▶ 전국권장표준시간보다 무려 10배나 늦게 출동
애틀랜타의 911 응급차 출동시간이 전국권장 표준시간보다 무려 10배나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애틀랜타시 감사를 끝낸 레슬리 워드 시 감사관이 공개한 바에 따르면 애틀랜타시의 경우 911 긴급요청이 콜센터에 접수된 후 소방관이나 경찰관에 전해지는 시간은 95% 이상이 337초 즉, 5분 30초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경우 전국 권장표준시간은 30초다.
또 소방관이나 경찰관에게 출동명령이 떨어져 실제로 출동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전국 권장표준시간은 1분이지만 애틀랜타시의 경우는 90% 이상이 3분 이상이 걸렸던 것으로 파악됐다.
워드 감사관은 “보다 빠른 출동은 생명을 구하고 재산손실을 최소화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애틀랜타시의 현실은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나 워드는 “의료긴급요청의 경우 90% 이상이 소방서가 아닌 그래디 병원으로 연락이 가기 때문에 실제로는 얼마만큼의 시간이 걸리는 지 조사자체가 불가능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와 같은 사실에 대해 일선 경찰서나 소방서 측은 새삼스러울 것 없다는 반응이다.
애틀랜타 소방국 켈빈 코크란 국장은 “그 동안 직원감축 조치로 인해 출동시간이 지연되고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었다”고 말했다.
자료에 따르면 최근 애틀랜타 소방국은 무려 386명의 직원이 해고됐고 예산은 2009년도에만 1,500만 달러가 감축됐다.
그러나 이번 감사결과 지적처럼 출동시간이 지연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자 기금조성에 나서 120명을 복직시켰고 최근에는 75명의 추가 복직을 발표했다.
이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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