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새몬 강 컨딧 댐, 해체된 전국 댐 중 두 번째 규모
콜럼비아 강의 지류인 화이트 새몬 강의 컨딧 댐이 지난 26일 폭파작업으로 붕괴돼 태평양에서 회귀하는 연어와 철갑송어가 거의 100년 만에 이 강의 상류에 산재한 산란지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지난 1913년 수력발전을 위해 건축된 높이 125피트의 컨딧 댐은 미국 역사상 해체된 댐 가운데 두번째 높은 댐으로 기록됐다. 해체된 가장 높은 댐은 엘와 강의 글라인스 캐년 댐으로 210피트였고 세 번째 높은 댐 역시 108 피트인 엘와 댐이어서 해체된 3대 댐이 모두 워싱턴주 안에 위치해 있다.
이 댐은 원래 연어의 회귀를 위한 ‘물고기 사다리 통로’를 갖추고 있었으나 홍수로 파괴돼 1918년 이후 연어나 철갑송어가 한 마리도 강 상류로 회귀하지 못했다.
이 댐의 관리회사인 퍼시픽콥은 지난 1991년 연방 에너지규제위원회에 수력발전 면허갱신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연어회귀 등 환경보존 비용이 댐 철거비용인 3,300만 달러보다 3배나 더 많이 든다는 계산에 따라 댐을 철거하기로 결정했었다.
콜럼비아 강과의 합류지점에서 3마일 떨어진 지점에 설치된 이 댐이 사라지면서 철갑송어의 산란지는 화이트 새몬 강을 따라 33마일, 치눅연어는 14마일에 걸쳐 확보될 것으로 어류보호 당국자들은 전망한다. 이 댐의 수력발전소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온 6,259 가구에는 퍼시픽콥이 기존의 화력 및 풍력 발전소를 통해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당국은 내년 봄부터 폭파된 댐의 콘크리트 벽 등 잔해물들을 철거한 뒤 이 댐으로 생겼던 노스웨스턴 호수의 진흙 바닥을 청소할 예정이다. 화이트 새몬 강은 급류타기의 전국적인 명소로 꼽혀 매년 2만5,000여 보트가 이 강에 도전하고 있다. 당국은 댐의 철거로 급류타기 코스가 5마일 가량 더 길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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