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가들 ”대학생,흑인다수 거주 고려안해”통계왜곡
애틀랜타가 미국에서 빈부격차가 가장 심한 도시라는 조사 결과가 나온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27일 연방통계국 자료를 인용, 미국 도시 가운데 애틀랜타가 소득불평등률이 가장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어 재즈의 고향인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즈, 수도 워싱턴 D.C,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순이라고 전했다.
애틀랜타가 오명을 안은 것은 코카콜라, 델타항공, CNN 등에 종사하면서 고급 주택 단지와 값비싼 아파트에 거주하는 전문직과 시내 중심부에 집단 빈민촌을 형성하는 흑인 원주민들이 더불어 생활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해 지역지인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은 28일 소득이 없는 대학생을 이번 조사 대상에 포함시켰다는 이유로 통계의 왜곡이라고 비판했다.
시내 대학 기숙사와 인근 주택에 주소지를 둔 수많은 대학생들이 51만여명인 애틀랜타 인구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데도 이런 점이 조사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애틀랜타 시내에는 남부의 하버드로 불리는 에모리대와 명문 조지아공대(조지아텍), 조지아주립대, 그리고 공화당 대선후보인 허먼 케인이 수학과를 나온 모어하우스대 등이 있다.
2005~2009년을 기준으로 한 이번 통계국 조사에서는 유타주의 웨스트 조던이 소득격차가 가장 적은 도시로 조사됐는데 이 도시 인구는 10만명에 불과해 이 또한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애틀랜시에 대한 이와 같은 논란과는 달리 메트 애틀랜타 지역은 비교적 소득분포가 균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메트로 애틀랜타 전체가 고른 소득분포를 보이고 있는 것은 주로 소수인종이 많은 애틀랜타시와는 달리 인종분포가 균등하게 되있는 것도 원인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메트로 애틀래타의 소득소준은 다른 메트로 지역에 비해서는 다소 낮았다.
전국 메트로 지역 중 소득이 높은 지역은 뉴욕과 마이애미, LA, 휴스턴, 멤피스가 상위 5위를 차지했다.
이주한 기자.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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