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도로 폐쇄 후 나흘째 I-5, I-405서 차량들 거북이걸음
노스게이트서 다운타운까지 40분 걸려
시애틀 다운타운 구간의 부두 고가도로(바이아덕트) 철거공사가 시작된 뒤 나흘째인 27일 오후 차량정체가 다운타운을 중심으로 I-5 고속도로에서는 쇼어라인까지, I-405에서는 바슬까지 이어지는 등 최악의 상황을 빚어냈다.
주 교통부는 I-5의 경우 27일 오후 3시부터 차량들이 거북이걸음을 시작해 6시가 지난 뒤에도 계속됐다며 노스게이트-다운타운 구간(7마일)을 통과하는데 40분이 소요됐고, I-405 남행차선에서도 비슷한 시간에 바슬 지역의 캐년 파크에서부터 정체가 시작돼 차량들이 평상시의 절반인 시속 23마일로 기어갔다고 밝혔다.
교통부 관계자는 시애틀 다운타운 인근 I-5와 벨뷰 인근 I-405에서 차량들이 꼬리를 물고 가면서 가벼운 접촉사고가 여러 건 발생해 체증이 더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사우스 레이크 유니온 근처에서도 머서 스트릿에서 데니 웨이까지 정체가 빚어졌고 다운타운 소도지역에서 웨스트 시애틀 개폐식 다리로 이어지는 간선도로에서도 차량들이 옴짝달싹 못 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퇴근시간대에 부두 하역장을 통과하는 BNSF 철도회사의 화물차들에 도로가 여러 차례 막혔고 웨스트 시애틀 육교로 이어지는 개폐식 다리가 오후 6시 직후 열려 차량소통이 차단된 것도 체증을 악화시킨 요인이 됐다고 덧붙였다.
교통부는 이 같은 극심한 교통정체에도 불구하고 통행차량 수는 철거공사 시작 전보다 20% 정도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며 27일 저녁 학을 뗀 운전자들이 도로폐쇄 나머지 기간에는 대책을 강구할 것이므로 체증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부두 고가도로는 31일 새벽 5시에 재개된다.
한편 고가도로의 북행차선(2층)은 로열 브루갬 웨이 진입로에서 사우스 레이크 유니온까지 영구 개방됐다. 또한 Hwy 99 다리의 남행차선에도 27일 밤부터 3,000피트 길이의 콘크리트 분리대 설치작업이 시작됐다. 이 차선은 다운타운에 스타디움 인터체인지와 터널 입구 공사가 완료되는 2016년까지 우회도로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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