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니아주 상원은 공립학교에 다니는 지역 주민의 자녀가 환경이 좋은 학교로의 전학을 허용하는 바우처 제도의 입법안을 가결했다.
펜주 상원은 27일 연소득 2만9천 달러 이하 가정의 학생들에게 학군에 따라 5,765 달러에서 13,905 달러까지의 금액을 지원하여 사립학교로 옮길 수 있게 하는 법안을 27대 22로 통과시켰다.
바우처 제도란 각 지역의 해당교육구가 정한 저소득층 자녀 중 환경이 열악한 공립학교에 다니는 희망자에게 자신이 원하는 학교에 가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그 지역 주민의 세금을 기반으로 해 교육구가 발행하는 교육비용 지불증서를 말한다.
이 제도는 주로 공립학교가 실패하고 있다고 판단되는 지역에서 실시되며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나 학생들에게 해당 교육구 학생 1인당 교육비의 일정액이 지급된다.
이번 법안을 입법화한 의원 중 한명인 제프리 피콜라 의원은 "이 제도는 열악한 조건에서 공부하고 있는 수천 명의 뛰어난 학생들에게 새로운 미래를 열어줄 것"이라며 "올해 회기 마감인 12월까지 통과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법안은 또한 펜주의 학교관계자들이 공립학교를 차터 스쿨로 바꾸는 것을 허용하는 내용이 추가됐다. 차터 스쿨은 정부 교육위원회의 통제를 받지 않는 독립적인 초, 중등학교다.
대부분의 공화당원이 반대한 것으로 알려진 이 법안은, 상원은 통과했으나 하원에서도 가결될지의 여부는 불확실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법안의 또 다른 입안자인 안토니 윌리엄스 상원의원은 "과거에도 한번 법안 발효에 실패한 이 법안은 여전히 실행이 불확실하다. 하지만 바우처 제도가 본 궤도에 오른다면 현재의 열악한 공립학교도 커다란 자극으로 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펜주 주민들의 교육 평등을 위해 반드시 입법화에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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