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분석기관 ‘팩랩’매년 두차례, 직원까지 보내줘
서북부연합회 무료진료에 350여명 찾아 의료혜택 받아
미국의 혈액분석기관이 매년 시애틀지역 한인 600여명의 혈액 검사를 무료로 해주고 있어 한인사회로부터 감사의 박수를 받고 있다.
미국 장로교 남선교회 서북부연합회(회장 김길수 장로)가 지난 주말인 29일 시애틀 연합장로교회에서 주최한 한인 무료진료행사에서 기독의료원 이영호 원장은 “남선교회가 매년 두 차례 무료진료행사를 개최하는데 ‘팩랩’이란 기관에서 한차례 300명씩의 무료 검사를 해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팩랩은 휴일인데도 간호사 4명을 행사 때마다 파견해 혈액을 채취해주고 있다.
남선교회가 2011년 가을 행사로 개최한 이날 무료 진료행사에는 350여명의 한인들이 찾아 자신의 건강을 점검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이동 치과진료 버스’가 동원됐고 한인 치과의사 3명이 자원봉사자로 참가해 치과보험이 없거나 있어도 충분히 커버되지 않는 환자들을 치료해줘 큰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장비의 한계로 선착순 50여명만 혜택을 받아 안타까움을 줬다.
연합회측은 겨울철을 앞두고 이날 한인 150명분의 독감 예방백신을 확보, 무료로 접종을 해줬으며 특히 무료진료를 주도하고 있는 이영호 원장이 일반 병원에서 받을 경우 500달러 이상 소요되는 초음파 검사를 무료로 해줘 큰 호응을 받았다.
연합회 김길수 회장은 “매년 봄과 가을, 남쪽과 북쪽을 번갈아 가며 무료진료행사를 개최하고 있는데 불경기로 인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한인들이 많아졌는지 참석자들도 많이 늘어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의료보험이 있더라도 커버 분야나 액수가 한정돼 있어 일부 한인들은 종합진찰을 받기 위해 찾기도 한다”며 “내년 봄에는 올림피아 지역에서 무료진료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무료진료행사가 열린 시애틀연합장로교회(담임 장윤기 목사)는 이동치과진료버스 임대료를 납부해주는 한편 무료진료를 찾은 모든 한인들에게 점심을 대접해 박수를 받았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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