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시애틀 ‘밀알의 밤’서 바이올린 선율 선사
라이트주립대 교수…휠체어 타고 감동ㆍ사랑 전달
휠체어를 타고 전세계를 누비며 바이올린으로 희망을 연주하는 차인홍(53)교수가 시애틀을 찾아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감동의 인생 스토리를 들려줬다.
시애틀 밀알선교단(단장 장영준 목사)이 지난 28~30일 시애틀 열린문교회, 페더럴웨이 선교교회. 시애틀연합장로교회 등 3 교회에서 개최한 ‘제9회 밀알의 밤’행사에서 차 교수는 바이올린 연주 중간 중간 소아마비였지만 좌절하지 않고 역경을 이겨낸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장애인과 그 부모, 그리고 시애틀 한인들에게 감동ㆍ희망ㆍ용기ㆍ사랑을 전했다.
차 교수는 대전에 태어나 한 살 때 소아마비에 걸렸고, 찢어지도록 가난한 살림 때문에 9살 때 재활원에 버려졌다. 24세가 될 때까지 초등학교 학력이 전부였으며 외롭고 배고픈 재활원의 차가운 방에서 우연히 바이올린을 접한 뒤 대학생이었던 부인 조성은씨를 만나 검정고시로 중고등학교를 마치고 미국 유학 길에 올랐다.
미국 신시내티 대학, 뉴욕시립대학 브루클린 칼리지,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을 차례로 거쳐 학ㆍ석사ㆍ박사학위를 취득하고 83대1의 경쟁률을 뚫고 오하이오주 라이트주립대 바이올린 교수 겸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그는 휠ㅊ[ㅔ어 연주뿐 아니라 휠체어 마라톤대회, 휠체어 농구대회 등 만능 스포츠맨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인생사를 담은 자서전 ‘아름다운 남자, 아름다운 성공’이 베스트셀러가 됐으며 2006년에는 해외 유공자 동포상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차 교수는 이번 연주회에서 “사람들이 내 얼굴을 보면 가난했을 것이란 상상도 하지 않는다. 너무 가난해 버려졌던 시절을 생각하면 고난이고 고통일 수 있지만, 나를 이렇게 꿋꿋하게 일어설 수 있도록 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한인 장애아들에게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임을 깨우치도록 하면서 사랑과 희망을 전파하는 밀알선교단에 많은 후원과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후원 문의: (425)444-1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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