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융자액 1천억 달러, 총액 1조 달러 첫 돌파
미 대학생들에게 제공되고 있는 학자금 융자가 사상 처음으로 한해 1000억 달러, 전체 규모 1조 달러를 돌파해 미국 대학생들이 학자금 융자 빚더미에 눌려 신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대학생들의 학자금 융자 빚은 1인당 한해 평균 5000달러에 육박해 10년 전 보다 2배나 많아진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대학생들은 경기침체로 졸업을 해도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고통을 겪고 있을 뿐만 아니라 융자 받은 학자금 빚더미에 눌려 압사지경으로 내몰리고 있다.
미국 대학생들이 빌린 학자금 융자액은 지난해 미 사상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돌파해 10년 만에 2배 늘어난 것으로 칼리지 보드는 밝혔다.
특히 미국대학생들이 받은 전체 학자금 융자 총액은 미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넘어 5년 만에 2배가 됐다.
이로서 풀타임 학부에 재학 중인 미국대학생들은 지난해 1인당 평균 4963달러를 학자금으로 융자받아 10년 전에 비해 6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제 미국인들은 신용카드 빚 보다 학자금 융자 빚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기에 미국인들은 주택담보 대출(홈 론)과 신용카드 사용액을 줄인 반면 학자금 융자는 늘릴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보인다.
더욱이 미국대학생들은 근년 들어 학교를 졸업해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경우들이 속출하면서 학자금 융자 상환금을 제때에 내지 못하는 디폴트 사태를 초래하고 있다.
학자금 융자 디폴트 비율은 불경기 직전인 2007년 6.7%에서 2009년에는 8.8%로 급등했다.
학자금 융자액은 미국에서 개인 파산을 하더라도 탕감 받지 못하고 반드시 갚도록 돼 있어 미국 대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부담을 가중 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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