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W 자급자족 생활비 통계…생활비 2년새 13% 증가
와키아쿰 카운티 4인가족 4만700달러로 가장 낮아
부모와 취학 전 자녀 한 명, 학교에 다니는 자녀 한 명 등 4인 가족이 벨뷰지역에 살려면 연간 7만 달러 이상의 소득이 있어야만 자급자족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대학(UW) 여성복지센터가 발표한 워싱턴주내 39개 카운티의 자급자족 생활비(Self-Sufficiency Standard) 통계에 따르면 올해 벨뷰를 포함한 킹 카운티 동부지역의 4인 가족 연간 자급자족 생활비는 7만697달러인 것으로 분석됐다.
자급자족 생활비는 주거비ㆍ식료품ㆍ의료비와 함께 교육비를 포함한 자녀 양육비 등 가족이 생활하는데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총 비용을 의미한다.
킹 카운티 생활비의 경우 동부지역에 이어 북부지역이 6만6,780달러가 소요돼 두번째로 많았고, 한인들이 많은 린우드와 에드먼즈가 포함된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서부도시들은 6만4,704달러로 3위를 기록했다. 시애틀시는 6만1,600달러, 타코마 등이 포함된 피어스 카운티 서부 도시들은 5만9,748달러를 기록했다.
반면에 워싱턴주 서남부의 와키아쿰 카운티는 4만700달러로 생활비가 가장 적게 들어가는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 액수는 벨뷰 등에 비해 3만 달러 이상 적은 것이다.
이 같은 자급자족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부부가 맞벌이를 할 경우 시애틀시에선 부부가 모두 시간당 14.58달러 이상을 벌어야 한다. 이혼 등으로 성인 한 명이 두 자녀를 양육할 경우 혼자서 시간당 26.94달러를 발어야 한다. 이는 다른 주요 도시와 비교할 경우 샌프란시스코(시간당 28.46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액수이다. 시애틀과 비슷한 규모로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조지아주 애틀란트의 경우 시간당 19.68달러인 것에 비하면 시애틀의 생활비가 매우 많이 소요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워싱턴주에서 생활비가 가장 많이 들어가는 벨뷰지역에서 성인 혼자 벌어 두 자녀를 양육하려면 시간당 31.10달러를 벌어야 한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아파트 임대료 및 각종 물가 상승 등으로 시애틀지역 서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애틀 시의 4인가족 생활비는 2009년 이후 평균 13%가 올랐고 자녀가 없는 독신자의 경우 19%나 올랐다. 워싱턴주 전체로는 평균 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애틀ㆍ벨뷰ㆍ페더럴웨이가 포함된 킹 카운티는 지난 2년새 주거비가 19~25%가 늘어났는데 이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아파트 임대료가 크게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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