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한국학교 시애틀ㆍ벨뷰 캠퍼스 가을운동회ㆍ공개수업
등록 학생 지난해보다 오히려 늘어
서북미 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워싱턴주 통합한국학교가 시애틀과 벨뷰 캠퍼스에서 각각 가을운동회 및 공개수업을 갖고 학생ㆍ학부모ㆍ교사가 하나가 됐다.
지난 주말인 29일 시애틀캠퍼스(교장 임영숙)가 쇼어라인 크리스천스쿨 교정에서 개최한 가을운동회는 250여 학생들의 함성과 응원으로 가득찼다.
조기승 사범의 태권도 시범으로 시작된 운동회에서 학생들은 줄넘기ㆍ과자 따먹기ㆍ공 옮기기ㆍ줄다리기 등 전통적인 한국 놀이를 즐기며 “많은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이 너무 재미있다”고 입을 모았다.
또 한글날 기념행사로 학교에서 실시된‘세종대왕 그리기’작품 및 종이접기 작품전시회도 함께 열려 한글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웠다. 이날 운동회의 하이라이트는 줄다리기였다. 학생, 학부모, 교사 등이 삼위일체가 돼 청백 팀으로 나눈 뒤 팀 별로“영차, 영차” 구호에 맞춰 밧줄을 당기며 서로 힘을 합치고 협력해야만 승리할 수 있음을 배웠다.
특히 학부모회는 이날 운동회에서 김밥ㆍ피자ㆍ스낵 등을 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학교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임영숙 교장은 “한국인 2세로 자라는 우리 학생들이 건강한 몸과 건강한 마음으로 학교생활을 즐기고 배우며, 훗날 아름답고 좋은 한국학교 추억을 간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벨뷰캠퍼스(교장 임주희)도 전날인 28일밤 이사진과 학부모들을 초청한 공개수업을 통해 시스템이 잘 갖춰져 효율적인 수업이 이뤄지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현재 벨뷰 캠퍼스에는 270여 학생이 등록한 가운데 나이와 수준에 따라 모두 19개 교실이 운영되고 있다. 음악ㆍ종이접기ㆍ미술ㆍ사물놀이ㆍ태권도ㆍ농구 등 각종 특별활동이 이뤄지고 있으며 현재 24명의 교사가 2세들의 한글교육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특히 벨뷰 캠퍼스의 경우 한류와 K-POP에 매료된 미국 학생들도 등록해 공부하고 있다.
임주희 교장은 “벨뷰지역 한인 교회들이 별도의 한국학교를 열어 학생수가 줄어들까 걱정했는데 등록 학생수가 오히려 늘어나 다행”이라며 “한국어를 못하거나 서툰 1.5~2세 한인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한글을 가르치기 위해 앞다퉈 등록하는 것은 보면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된다”고 말했다.
벨뷰캠퍼스 학부모회 최연미 회장은 이날 학부모 총회에서“워싱턴주 통합한국학교가 ‘민족의 배움터’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학부모들이 힘을 보태자”고 당부했다.
황양준 기자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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