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이후 벨뷰ㆍ머서아일랜드 등서 모두 14건 피해
버젓이 U홀 트럭 대놓고 가구 등 통째로 가져가기도
시애틀지역 한인 가정과 업소 등에 도둑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 매물로 내놓은 주택을 노린 전문 절도범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
킹 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7월 이후 시애틀ㆍ벨뷰ㆍ머서 아일랜드ㆍ카네이션 등지에서 매물(For Sale)로 나온 주택에 도둑이 든 피해 사례만 모두 14건에 달하며, 비슷한 피해 유형에 대한 수사도 추가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셰리프국은 도둑이 이삿짐 운반차량인 U홀 트럭을 대범하게 주차 해놓고 매물로 나온 주택에서 귀금속과 고가 가전제품은 물론 자동차까지 훔쳐가는 사례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셰리프국은 사례 가운데 일부 폐쇄회로(CC)TV에 찍힌 범행 장면을 공개하면서 집을 팔려는 사람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매물로 나온 주택이 도둑들의 표적이 되는 이유는 집이 대개 비어있어 발각되거나 체포될 위험이 적고, 부동산 에이전트들이 집을 보여주도록 열쇠를 별도 자물통에 넣어둬 자물통만 열만 집안 침입이 매우 쉽기 때문이다. 또한 셀러나 부동산 에이전트들은 바이어들에게 집을 보여 주기 위해 빈 집이라도 가전제품과 소파 등 일부 값나가는 가구들을 장식해두는 경우도 많다.
주인이 살고 있으면서 매물로 내놓은 주택도 직장 근무 등으로 집을 비워둘 동안 부동산 에이전트를 위해 자물통에 열쇠를 남겨두는 경우가 많아 도둑 피해가 발생한다.
한 카네이션 주민은 집에 살면서 주택을 매물로 내놓았는데 직장에서 근무하는 동안 도둑이 들어 물건은 물론이고 자물통까지 통째로 가져갔다며 허탈해했다.
서북미 부동산 종합리스팅업체인 NMLS는 자물통 사용은 추적이 가능하며 도난 피해가 발생할 경우 경찰에 신고해 장물을 회수하도록 추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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