슐츠 CEO, 솔선수범 위해 금년 내 3,500명 신규 채용
소규모 업체 지원 융자기금 기부금도 받기 시작
최근 미국의 대기업체들에 정치헌금을 중단하고 대신 고용을 늘리도록 촉구한 스타벅스의 하워드 슐츠 CEO(최고경영자)가 금년 내에 3,500여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스타벅스의 자체 고용증대 계획을 밝혔다.
스타벅스는 또 자금난을 겪고 있는 소규모 자영업체들에게 제공할 융자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1일부터 전국의 수천 개 점포를 통해 고객들에게 5달러 이상씩 기부해줄 것을 요청하는 캠페인을 벌이기 시작했다.
스타벅스는 2년간 총 3만9,000명을 해고했었다. 이는 2008년 가을 현재 전체 종업원 수의 22%에 해당한다. 짐 올슨 대변인은 스타벅스가 다시 고용확대 정책으로 환원, 금년 안에 국내에서 3,500여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며 이들 중 대부분은 ‘바리스타’(커피점포 주방 직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슨은 또 스타벅스가 내년에 1,700여 기존 점포를 리모델링하고 200여 점포를 새로 개설할 계획이므로 내년에도 고용증대는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 내 스타벅스 점포는 모두 1만1,000개소로 작년보다 174개가 줄었다.
스타벅스는 본사가 위치한 킹 카운티에서만 7,000여명을 고용하고 있다. 이들 중 4,000여명은 카운티 내 236개 직영 커피점에서, 나머지 3,00여명은 시애틀 다운타운 본사와 켄트의 로스팅 공장 등에서 일하고 있다. 수퍼마켓이나 공항의 프랜차이스 커피점 직원들은 스타벅스 본사 소속이 아니다.
슐츠 CEO는 소규모 업체가 많아져야 일자리가 많아진다며 지난달 500만달러를 ‘기회 금융 네트워크’ 재단에 기부한 데 이어 1일부터 각 점포를 통해 고객들에게도 5달러 이상씩 재단에 기부하도록 독려하기 시작했다. 재단 측은 5달러를 기부 받을 때마다 35달러를 소규모 자영업자나 사회기관에 대출하겠다고 약속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20억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벅스에게는 500만달러가 약소한 금액이라며 슐츠의 캠페인은 소규모 자영업자 육성을 빌미로 한 자사 홍보정책이라고 비아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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