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하성란ㆍ한유주 이틀간 독자와의 만남 행사 성황
“한국과 미국의 문학 크게 다르지 않아”
역량있는 작가로 문단의 주목을 받고 있는 소설가 하성란(44)씨와 한유주(29)씨가 총 5차례로 예정된‘미주 독자와의 만남’첫번째 행사를 시애틀에서 가졌다.
하씨와 한씨는 2일 워싱턴대학(UW) 인근의 유니버시티 서점 카페에서 팬들과 만나 자신들의 작품을 낭독한 후 질의응답 및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들의 작품은 번역 작가인 쟈넷 홍과 장수현씨가 영어로 통역해 미국 독자들이 한국 문학을 이해하도록 도왔다. 이날 행사에는 워싱턴대학 한국학센터 김수희 교수와 홍승주 전 시애틀 한인회장, 권다은 영사, 한미연합회 사무총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매튜 베누스카(한국명 배마태)씨를 비롯, UW 학생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오랫동안 한국 작가들을 초청해 작품 낭독회를 주최하고 있는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의 브루스 풀턴 교수가 주도하고 국제교류재단(ICF)이 후원해 마련됐다. 하씨와 한씨는 시애틀을 시작으로 3일 낮 UW에서 또 한차례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가진 뒤UC-어바인과 브리엄영대학, 미네소타대, 조지아대 등에서 잇따라 행사를 갖는다.
하씨는 “이번 북 투어의 첫 번째 여행지를 아름답고 낭만이 넘치는 시애틀로 정해 너무 기쁘다”면서 “한국 문학과 미국 문학이 원칙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예전 출신인 하씨는 199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뒤 1999년 ‘곰팡이꽃’으로 동인문학상, 2000년 한국일보 문학상, 2009년에는 ‘알파의 시간’으로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식사의 즐거움’과 ‘삿뽀로 여인숙’ 등이 있다.
2003년 단편소설 ‘달로’로 등단한 한씨는 서울대 미학과 출신으로 현재 서울예술대 문예창작과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2003년 제3회 ‘문학과 사회 신인문학상’을 수상한 역량있는 작가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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