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다호 교육위, 전국 최초로 온라인 자습방식 의무화
찬성, “예산절감, 대입준비에 도움”
반대, “컴퓨터가 교사 대체 못해”
아이다호주 고교생들이 전국에서 최초로 정규 학교수업이 아닌 온라인 학습을 통해 2학점을 따야만 졸업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주 교육위원회는 학부모들과 교사들의 강력한 반대를 제치고 온라인을 통한 2학점 취득 의무화 등을 포함한 교육쇄신 방안을 확정했다.
이 쇄신안은 내년 1월 소집되는 2012년도 주의회 정기 회기에서 검토된 후 내년 가을학기에 9학년이 되는 학생들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전국적으로 많은 학교들이 교사가 직접 지도하지 않는 온라인 수업방식을 이용하고 있고, 앨라배마, 플로리다, 미시간 등 3개 주는 2006년부터 온라인 공부를 의무화하고 있지만 2학점을 온라인 공부로 따야만 졸업하도록 한 주는 아이다호가 처음이다.
온라인 자습방식의 찬성자들은 정규 학교수업이 줄어든 만큼 예산을 절감할 수 있고 고교생들의 대학진학 준비에도 도움이 된다고 주장한다. 반대자들은 교사를 컴퓨터로 대체한다는 건 말도 안 되며 온라인 학과개설과 랩탑 컴퓨터 구비 등 준비 작업을 타주의 전문회사에 의뢰할 경우 오히려 아이다호 주민들의 세금이 누수된다고 지적했다.
교육위원회는 지난 9월 온라인 학습 의무화 방안의 초안을 마련하고 지난 달 3주간에 걸쳐 공청회를 열어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한 결과 과반수가 이 방안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다호 교사노조는 교육위가 주민들의 의사와 학부모들의 선택권을 무시하고 자의적으로 온라인 학습 의무화 방안을 결정했다고 맹렬히 비난했다.
교육위원들은, 그러나, 주민들이 반대한 것은 온라인 학습 자체보다 교사들을 위한 성과급제도 도입, 교사노조의 협상권 제한, 교직원 봉급의 교내 기술교육 전환 등 교육 쇄신안에 포함된 다른 사항들에 관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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