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3명 신고…FDA‘아씨’브랜드 리콜
시애틀 노스 지역의 ㅎ산 한국식당에서 한국산 냉동 굴을 먹은 미국인들이 식중독 증세를 일으켜 당국이 ‘소비자 경보’를 내렸다. 이 제품을 수입 유통시킨 한인 업체측도 해당 제품에 대해 자발적인 리콜(회수) 조치에 들어갔다.
연방식품의약청(FDA)에 따르면 최근 노스 시애틀에 있는 K 한국식당에서 냉동 굴을 먹은 외국인 고객 3명이 식중독 증세를 일으켰다. 이들 외국인은 고기를 구워먹으면서 익히지 않은 굴 요리도 함께 먹었는데 모두 식중독 증세를 일으켜 관계 당국에 신고했다. 이들 가운데 입원 환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FDA는 해당 한국식당에 남아 있던 냉동 굴을 수거, 검사한 결과 식중독균인 노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며 해당 유통업체에 자발적으로 리콜하도록 통보했다.
문제가 된 냉동 굴은 ‘아씨(ASSI)’브랜드이며 LA 인근 산타페 스피링스에 위치한 한인 식품도매업체 ‘코리안 팜스(Korean Farms)’가 경남 통영지역에서 양식된 굴을 수입해 포장한 뒤 유통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FDA 측은 “이 냉동 굴 제품은 캘리포니아ㆍ콜로라도ㆍ애리조나ㆍ아이다호ㆍ유타ㆍ텍사스 주에서 주로 유통되는데 이번에 워싱턴주에서 식중독 환자가 발생했다”면서 “이를 구입한 소비자들은 먹지 말고 안전한 방법으로 폐기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문제의 굴을 유통시킨 아씨마켓측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3파운드짜리 포장으로 현재 재고품은 하나도 없는 상태”라며 “문제 발생 사실을 알고 소비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속하게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원산지인 통영 굴 양식업계는 “한국에서는 식중독 증세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미국 현지 유통과정에서 변질됐거나 생식용이 아닌 냉동굴을 날 것으로 먹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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