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지방선거가 별 탈 없이 순조롭게 진행, 개표가 한창인 가운데 우리 한인 후보들의 결과에 귀추가 쏠리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필라델피아 광역시의원 자리를 놓고 같은 공화당 후보의 도에 넘는 정치적 공세로 필라델피아 지역 핫 이슈가 되어 버린 데이빗 오 후보의 선거 결과에 한인들은 물론 주류 시민들의 관심이 커 흥미롭기 까지 하다.
이날 선거에서 데이빗 오 후보 측 자원 봉사자들은 일찌감치 투표소에 들러 투표를 마친 후 한인 유권자들을 투표소에 데려다 주는 차량 봉사에 여념이 없었다.
특히 데이빗 오 후보 선거캠페인 본부 측의 정현훈 사무총장, 김기영 총무 등은 차량 봉사단을 진두지휘하는 한편 보다 많은 한인 유권자들을 투표소로 나오게 하기 위해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노인아파트 등을 직접 돌며 투표를 독려하기도 하는 등 마지막까지 승리를 위한 힘을 보탰다.
또 연합교회를 비롯 일부 한인 교회들도 교회 차량으로 노인 한인 유권자들을 투표소로 데려다 주는 차량 봉사에 나서 필라 한인들이 데이빗 오 후보를 열성적으로 후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필라델피아 지역만 해도 700곳에 이르는 투표소에서 봉사할 자원 봉사 인력은 턱 없이 부족해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몽고메리카운티 법원사무처장에 출마한 안문영 후보 측은 블루벨 가야에 모여 티비로 중계되는 선거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안문영 후보 측은 선거 결과를 떠나서 이번 선거캠페인을 벌이며 한인 유권자들에게 투표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많은 한인 유권자를 새로 등록시키는 등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에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자평하고 있다.
안문영 후보 선거캠페인 본부 인사들은 막상 개표를 앞두고는 안문영 후보가 처음 도전하는 선거인만큼 승리한다면 더 할 나위 없이 큰 기쁨이겠으나 패배한다 해도 다음을 위한 디딤돌을 놓은 계기 가 된 것으로 생각하며 은근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몽고메리카운티의 경우 140여 년 동안 전통적으로 공화당 지지 지역으로 분류돼 왔으나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에게 패할 수도 있다는 여론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어서 안문영 후보의 승리로 이어질 경우 공화당내에서 입지도 그만큼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
얼마 후면 나올 결과에 따라 우리는 함께 축배를 들 수 도 있고 아니면 마이너리티의 한계를 또다시 절감하며 다음 기회를 기약해야 하는 위로를 받아야 하는 처지일수도 있다.
조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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