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어던 스노호미시 카운티 행정관 쉽게 3선 등극
킹 카운티·시애틀 시의회 현직 의원들 모두 승리
에드먼즈 시장 고배, 린우드 시장은 ‘자리 보존’
이번 선거에서 유난히 흑색비방이 난무해 유권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스노호미시 카운티 수석행정관 선거에서 현직인 아론 리어던 후보가 강력한 라이벌이었던 마이크 호프 주 하원의원을 의외로 큰 표 차로 꺾고 손쉽게 3선에 등극했다.
리어던은 8일 저녁 1차 개표 결과 호프 후보에 14%로 앞서 승리가 확실시 됐지만 승리를 공식 선언하지는 않았다 호프도 14% 격차를 만회하기는 불가능하다면서도 공식패배를 인정하지는 않았다. 선거는 끝났지만 리어던은 해외여행에 공금을 유용했다는 고발이 투표일 직전에 제보됨에 따라 주 경찰(순찰대)의 조사를 받게 된다.
한인 유권자가 많은 린우드에선 현직 돈 가후 시장이 시정부 조직개편안의 주민투표 부결덕분에 자리를 보존하게 됐다. 그러나 역시 한인주민이 많은 에드먼즈에선 현직 마이크 쿠퍼 시장이 부동산업자인 데이브 얼링 후보에 참패해 3주 내에 물러나게 됐다.
린우드 시의회는 ‘독단적으로’ 시정을 운영한 가후 시장을 밀어내기 위해 시장제도를 매니저제도로 대체하는 ‘프로포지션 1’을 주민투표에 상정했으나 54-46으로 부결이 확실시 됐다. 이 프로포지션이 통과됐을 경우 가후는 연봉 9만5,617달러의 시장에서 월 수당 1,650달러의 파트타임 시의원으로 강등될 운명이었다. 에드먼즈의 쿠퍼 시장은 2010년 7월 시장으로 임명됐으나 최근 측근들을 위한 ‘봐주기 인사’로 물의를 빚었었다.
그밖에도 킹 카운티 의회와 시애틀 시의회의 현직 의원들은 모두 재선 안정권에 진입했다. 특히 한때 전세가 불투명했던 킹 카운티의 제인 헤이그의원은 도전자 리처드 미첼 후보를 54-46의 득표 비율로 누르고 6선의 관록을 쌓게 됐다. 조 맥더못 의원도 쉽게 재선됐으며 래리 가셋, 래리 필립스 등 다른 두 현직은 도전자 없이 무투표 당선됐다. 시애틀 시의회의 경우 진 가든, 브루스 하렐, 톰 라스무센, 팀 버제스, 샐리 클락 등 현직 5명의 재선이 확실시됐다. 이들은 모두 마이크 맥긴 시장에 맞서 알래스칸 웨이 바이어덕트(고가도로)의 터널대체 공사를 지지했던 의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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