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트로 지역 30만 달러 모금 목표...내달 24일까지 활동
성탄시즌이 시작되면서 소외된 이웃에게 따스한 온정을 전달하는 거리 천사의 상징 ‘구세군 자선남비’. 자선남비를 통해 모금되는 기금은 조지아의 경우 약 백만 달러를 상회하며 20여만명의 불우이웃에게 전달됐으나 불경기로 접어들면서 이제는 모금활동도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도 겨울철 빼놓을 수 없는 거리 풍경의 하나인 구세군 자선남비가 올해도 거리 곳곳에 등장한 가운데 시민들의 온정을 기다리고 있다.
12일(토) 오전 10시 도라빌 소재 창고종합식품 앞에서 자선남비 발대식을 가진 애틀랜타 구세군교회(사관 김용관 목사)는 14일(월) 부터 본격적인 자선기금 모금을 전개, 크리스마스 이브인 내달 24일까지 활동할 계획으로 밝혔다. 지난 16년 째 기금을 지원해 왔던 창고종합식품 역시 이날 자선냄비 시종식에 맞춰 전달식을 갖고 구세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수퍼마켓과 약국, 샤핑몰 등지서 모금활동을 갖는 구세군 자선남비는 귀넷, 디켑 등 13개 카운티내 크로거, 월마트, 월그린과 각 백화점 등 주요 샤핑센터 앞 45개소에 설치된다. 이곳을 지나는 쇼핑객들에게는 소외된 이웃들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하는 기회를 주게 되는 셈이다.
한인타운에서는 도라빌 H마트와 둘루스 메가마트 외 노아은행과 신한은행 및 일부 식당과 서점 등지에도 소형 구세군 자선남비가 설치된다.
지난해 33만달러 목표에서 28만달러 모금에 그쳤던 구세군한인교회는 올해 메트로 지역을 통한 30만 달러 모금을 목표로 잡고 있다.
김용관 사관은 "한인들의 경우 부담스러운지 자선남비를 멀리 피해가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며 "기부를 하지 않더라도 미소를 띄우거나 "God Bless You!"라고 인사만 해도 봉사자들에게는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
구세군 사관 조셉 맥피 정위에 의해 1891년 성탄이 가까워 오던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파선난민들을 위해 첫 종소리를 울렸던 구세군 자선남비는 오늘날 전세계 100여개국으로 퍼지는 성탄절 구호활동의 출발점이 됐다.
구세군 구제사업은 연예산 100만 달러 아래 저소득 한인을 위한 전기세, 렌트비, 전화비 등의 긴급행활비 보조와 식품 및 생필품을 지원하는 푸드 바우쳐, 노숙자 쉘터 및 패밀리스토어 운영 등이 있다. 이외 알콜 및 마약중동자 재활프로그램과 노인소망대학 운영, 보이스&걸 스카운트, 양로원 방문 여성봉사단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불우가정 어린이를 대상으로 매년 10월 중순부터 희망하는 성탄선물 목록을 접수해 12월 중순경에 전달하는 엔젤트리 프로그램의 경우 지난해 6천명의 어린이들에게 웃음과 희망을 안겨 주었다.
전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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