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더 큰 교회로 옮겨 12월9일 밤 개최
박관빈ㆍ안진선ㆍ김도희ㆍ오유석 씨 등 출연
머킬티오 지역의 미국인 주민뿐 아니라 시애틀지역 한인들에게도 ‘최고의 성탄 선물 행사’로 인기를 모으는 ‘머킬티오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올해는 더 넓은 장소에서 열린다.
고 ‘안성진 목사 가족 기금’(Ahn Family Fund)은 17회째인 올해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오는 12월9일 오후 7시30분 머킬티오 장로교회(4514 84th St. SW, Mukilteo, WA 98275)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를 주도하고 있는 안 목사 딸 안문자(수필가)씨와 남편 이길송씨는 “지난해까지 포인트 오브 그레이스 교회에서 콘서트를 열었는데 주차 공간이 비좁아 올해는 주차장과 공연장이 더 넓은 교회로 옮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크리스마스 콘서트’는 평소 음악을 사랑하며 2002년 타계하기 전까지 머킬티오에서 22년을 산 고 안 목사가 생전인 1993년 미국인들에게도 크리스마스 선물로 음악회를 열자고 제안해 시작됐다. 이 같은 취지에 맞춰 안 목사 가족이 매년 주민들에게 예수 탄생의 기쁨을 전하기 위해 사랑ㆍ감사ㆍ기쁨이 담긴 음악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안 목사 가족은 자체 기금에 음악회에서 자발적으로 걷힌 기부금 등을 보태 매년 김진숙 목사가 이끄는 자선단체 ‘둥지선교회’를 통해 주류사회 무숙자들을 돕고 있다.
특히 이 음악회는 안 목사의 외손자로 줄리아드 음대 대학원 출신인 바이올리니스트 박관빈씨가 음악 감독을 맡고 시애틀지역 한인 음악인들도 출연진으로 참여, 한인들이 주류인들을 대상으로 베푸는 대표적인 사랑의 행사로 꼽힌다.
이 콘서트에서는 박씨의 솔로 연주는 물론 역시 안 목사의 친손녀로 바이올리니스트이며 지난해 애리조나주립대학 재학 당시 ‘미스 피닉스’에 뽑힌 안진선양도 출연한다. 워싱턴주 음악협회 회원으로 한인사회뿐 아니라 시애틀지역 유명 오페라단 등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오유석ㆍ김도희씨와 올해 처음 안성진 목사 장학생으로 선발됐던 장 신군이 여동생과 함께 피아노 듀엣(연탄)을 선보인다. 시애틀지역에서 최고의 어린이 합창단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시애틀 어린이합창단’도 출연해 맑은 화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문의:(425)346-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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