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토마스 김 후보 당선 선포…마 회장 팀 후보 결격
마혜화 회장, “선관위 해체, 회장단 구성 때까지 연임” 선포
시애틀한인회에 이어 타코마한인회 회장선거도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선관위는 토마스 김 후보의 당선을 선포했으나 마혜화 현 회장은 이에 불복, ‘선관위 해체, 정기총회 무기한 연기’를 통고하며 정면으로 맞서고 있다.
타코마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옥순)는 재등록 서류 마감날이었던 지난 23일 오후 토마스 김 회장 후보와 오범세 이사장 후보의 무투표 당선을 선포했다. 선관위는 선거 결정문을 통해 “2012년 타코마 한인회장 선거에 기호 1번 토마스 김 회장후보와 오범세 이사장 후보의 자격을 검토한 바 문제가 없었으며 기호 2번 (마혜화) 후보측의 박송자 이사장 후보의 자격이 정관에 따른 요건 미달로 선거서류와 공탁금 일체를 반환토록 한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마혜화 입후보자측에서 기호 1번 후보측의 오범세 이사장 후보의 한인회 임원ㆍ이사 봉사경력에 대한 자격심의를 요청하여 기호 1번 후보측에서는 이를 입증했고, 이에대해 기호 1번 후보자측에서도 기호 2번 입후보자측 이사장 후보의 봉사경력 증명서류를 요청했으나 선관위가 4시간동안 확인작업을 벌였음에도 임원ㆍ이사 봉사경력서류가 확인되지 않아 선거관리위원 전원은 이에대해 기호 2번의 서류는 자격요건에 미달되므로 공탁금 및 서류를 반환한다”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결정문에서 “박남표 초대회장의 부인이신 박송자 여사님의 고귀하신 봉사정신에 경의를 표한다”는 말과 함께 기호 1번 토마스 김 회장 후보와 오범세 이사장 후보를 포함한 회장단 및 이사장단의 무투표 당선, 확정을 결정했다.
그러나 마혜화 회장은 “박송자 후보는 자격이 있을 뿐만 아니라 타코마한인회가 탄생되도록 기초를 닦은 분”이라며 선관위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이유를 설명했다.
마회장은 “현 선거관리위원회의 파행적인 운영을 더이상 묵과할 수 없어 회장직권으로 선관위의 해체를 결정하고 정기총회를 무기 연기함을 통고한다”고 밝힌 데 이어 25일 오전 본보와의 통화에서는 “새로운 회장단이 구성될 때까지 회장직을 연임하겠다”고 말해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타코마한인회 선관위는 25일 오후 4시 타코마한인회관에서 대책회의를 연다.
이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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