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주간 전세계 8,192명 등록…애틀랜타는 87명
"우편등록.순회투표소 실현돼야”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재외선거인 유권자 등록이 2주가 지났지만 전세계 등록률이 1%에도 미치지 못해 등록을 높이기 혁신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5일 오전 8시(한국시간)까지 집계한 유권자 등록현황 자료에 따르면 영주권자인 재외선거인 1,586명, 국외부재자 6,622명 등 총 8,190명의 유권자가 등록을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중앙선관위가 외교통상부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한 전 세계 19세 이상 재외국민 유권자 279만6,003명 대비 불과 0.3%에 해당하는 수치로 극히 낮은 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애틀랜타의 경우 26일까지 모두 87명이 등록해 전체 유권자 12만 7,127명 중 0.07%만이 등록하는 극심한 부진현상을 보였다.
특히 유권자 등록 이전부터 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은 LA 지역의 경우 이날 까지 재외선거인 190명, 국외부재자 146명 등 총 336명의 유권자가 참여했다.
현재까지 등록 현황을 바탕으로 유권자 등록 마감일인 내년 2월11일까지 LA 지역의 등록인 수를 추정할 경우 총 예상유권자 24만명의 1%에 달하는 2,500여명 정도가 등록을 할 것으로 현지 언론은 추측했다.
이처럼 극심하게 부진한 재외유권자 등록에 대해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현재 전세계 유권자들의 등록률이 예상보다 저조하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초반이기 때문에 결과를 단정할 수 없다”며 “남은 기간동안 우편등록이 가능한 국외부재자들을 중심으로 선거 참여를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틀랜타의 경우 약 1주전 김동원 재외선거 담당영사와 애틀랜타 지역 한나라당 및 민 주당 후원회 관계자가 모여 유권자 등록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 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
LA 총영사관의 경우 지난 22일 신연성 총영사가 재외선거 등록을 촉구하기 위한 공문을 종교지도자와 동포단체, 기업체, 유학생 대표자등에게 발송했다.
또 뉴욕에서도 지난 주 한 정당 후원단체가 페이스북과 트워터 등 소셜 네트웍 사이트를 이용해 선거참여를 호소하는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선거참여를 높이기 위한 한인사회의 다양한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하지만 재외유권자들의 선거인 등록과 선거참여를 높이기 위해서는 우편등록과 순회투표소 같은 제도적 편의성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이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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