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진한 로즈 빼고 오버타임서 12-2 압도
▶ 96-86 승리로 히트에 4게임차 리드 벌려
불스의 카를로스 부저가 포효하고 있다.
시카고 불스가 동부컨퍼런스에서 유일한 경쟁자인 마이애미 히트를 오버타임 끝에 제압하고 NBA 베스트 레코드를 향해 한걸음 더 다가섰다.
불스는 12일 시카고 유나이티드센터에서 벌어진 히트와의 홈경기에서 4쿼터까지 84-84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오버타임에 들어갔으나 오버타임에서 히트를 12-2로 일방 압도한 끝에 96-8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즌 45승14패를 기록한 불스는 40승17패인 히트와의 간격을 4게임차로 벌리며 사실상 동부 탑시드를 확정지었다. 또 NBA 전체에서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42승16패)에 2게임반차로 앞서가며 플레이오프 내내 홈코트 어드밴티지 확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불스의 두터운 선수층이 3명의 스타파워를 앞세운 히트를 극복한 경기였다. 불스는 발목부상으로 1게임을 결장했던 리그 MVP 데릭 로즈가 이날 빅게임을 앞두고 라인업에 복귀했으나 이날 13개의 야투 가운데 단 1개를 성공시켜 2득점에 그치는 최악의 부진을 보이자 아예 그를 오버타임에는 내보내지 않았다. 대신 카를로스 부저(19점)와 카일 코버(17점), 루올 뎅과 C. J.왓슨(이상 16점), 타지 깁슨(11점) 등 5명이 두자리수 득점을 올리는 두터운 선수층으로 르브론 제임스(30점), 드웨인 웨이드(21점), 크리스 봐시(20점) 등‘빅3’가 팀의 84점 중 71점을 합작한 히트를 꺾었다. 왓슨은 이날 4쿼터 종료와 동시에 동점 3점포를 꽂아넣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고 오버타임에서 지친 히트는 불스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히트는 제임스, 웨이드, 봐시를 제외한 선수 가운데 최고 득점자가 4득점에 그쳤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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