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와이국제영화제 이어 UH 한국학센터도 추계 한국영화전
10월2일-11월27일까지
하와이의 가을은 우수 한국 영화와 함께 깊어간다.
10월11일부터 개막되는 하와이국제영화제에 한국의 우수영화들이 줄줄이 출품(본보 28일자 참조)되어 하와이 영화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가운데 하와이대학교 한국학센터도 10월2일부터 연말까지 격주로 한국의 가족상과 남녀간 역할 변화등을 다룬 우수 한국영화들을 소개한다.
10월2일부터 한국학센터에서 격주 화요일 오후 6시30분에 상영될 예정인 2012 한국 영화전 상영작 일정은 다음과 같다.
<나의 결혼 원정기 (Wedding Campaign)>
10월2일
감독 : 황병국 출연 : 정재영, 수애, 유준상
서른여덟이 되도록 여자와 눈도 제대로 맞추지 못하는 쑥맥 노총각 홍만택(정재영 분). 노총각들은 마을에 시집온 우즈베키스탄 색시를 보고오신 할아버지의 권유로 우즈벡 맞선 여행길에 오르게 된다.
<축제 Festival>
10월16일
감독 임권택 출연 안성기, 오정해,
흔히 말하는 노인들의 치매증이라는 것은 자신이 살아온 지난 날의 생애를 오늘에서 옛날로 다시 한번 살아가는 일이었다. 40대의 유명작가 이준섭(안성기 분)은 시골에 있는 노모가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는다. 5년이 넘게 노망을 앓아온 87세 할머니의 죽음은 상가에 온 사람들을 그리 슬프게는 하지 않는다.
<가족의 탄생 Family Ties>
10월30일
감독 김태용 출연 문소리(미라), 고두심(무신), 엄태웅(형철)
누가 보면 연인 사이라 오해할 만큼 다정한, 친구 같고 애인 같은 남매 미라(문소리)와 형철(엄태웅). 인생이 자유로운 형철은 5년 동안 소식 없다 불현듯 누나 미라를 찾아온다.
<우리들은 정의파다 We Are Not Defeated>
11월13일
감독 이혜란 다큐멘터리
16살 사춘기… 하루 14~15시간의 노동을 타이밍과 왕소금으로 버티던 대가는 남자들의 임금의 반도 안 되는 일당 70원. 게다가 남성관리자들의 인격적인 모독과 폭력, 성희롱 등을 견뎌야 했다. 담담하고 건조하게 그 당시 상황에 대한 인터뷰로 구성되어 있는 이 작품은 몸으로 체화된 그들의 언어를 통해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준다.
<가족 프로젝트 - 아버지의 집 Family Project - House Of A Father>
11월27일
감독 조윤경
전통적 대가족 체계와 현대적 가족체계가 혼재된 시대의 한국 가족의 초상화. 한국사회에서 남성이라는 이름으로 요구되고 묵인되는 것들. 이 영화는 가족간의 관계를 왜곡시키는 그 남성성에 관한 영화이다.
<고추 말리기 Making Sun-dried Red Peppers>
11월27일 연속상영
감독 장희선 다큐멘터리 출연 박준면, 최천수
가족이라는 한 울타리 안에서 살아가는 세 여자가 할머니, 어머니, 딸, 며느리와 시어머니라는 각각의 역할 속에서 서로를 바라보고 서로에 대한 기대를 강요하는 모습이 일상 속에서 담담하게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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