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가 21일 존 패럴(50) 토론토 블루제이스 전 감독을 제46대 사령탑으로 임명했다. 보스턴은 토론토와 계약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구단의 양해를 얻어 패럴을 감독으로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바비 발렌타인 감독 해고 후 17일 만이다.
발렌타인 해고 후 보스턴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투수코치를 활약한 패럴 영입에 매우 적극적이었다. 그러나 토론토와 계약기간이 남아 있는 게 걸림돌이었다. 결국 보스턴 래리 루키노 사장이 나서 토론토 블루제이스 폴 비스턴 사장을 설득해 감독으로 모셔오는데 성공했다. 패럴도 이날 토론토 알렉스 앤소폴로우스 단장과 면담을 통해 “보스턴 감독은 꿈의 자리다”며 이적에 양해를 구했다. 보스턴은 패럴을 감독으로 영입하는 대신 선수를 토론토에 보상해줘야 한다. 토론토는 메이저리그 선수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럴은 메이저리그 투수 출신으로 통산 36승46패의 성적을 남겼다. 감독으로 영전된 토론토 재임 2년 동안 154승170패에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꼴찌를 기록했다. 보스턴 구단은 패럴이 레드삭스에 재임하는 동안 좌완 존 레스터등이 급성장한 점을 높이 평가해 감독으로 낙점했다.
<문상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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