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서도 타이거스 제압 2-0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안방 2연승으로 3년 만에 2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에 한 발 가까이 다가섰다.
샌프란시스코는 25일 샌프란시스코 홈구장 AT&T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제108회 월드시리즈(7전4승제) 2차전에서 왼손 선발투수 매디슨 범가너의 눈부신 호투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전날 열린 1차전에서 파블로 산도발의 홈런 3방으로 손쉽게 승리를 따낸 샌프란시스코는 이로써 2010년 이후 2년 만의 우승을 향한 발걸음이 가벼워졌다.
반면 28년 동안 월드시리즈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한 디트로이트는 이날 패배로 힘든 앞날을 예고했다. 팀 타선이 문제였다. 디트로이트는 이날 상대 선발투수 범가너를 포함, 3명의 투수에게 고작 2개의 안타를 뽑아내는 데 그쳤다.
범가너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두 경기에 등판, 8이닝 동안 15피안타 10실점(방어율 11.25)해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그러나 모두의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이날 디트로이트 타선을 완벽하게 잡았다.
공격면에서 샌프란시스코는 두 차례의 만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점수로 연결했다. 그리고 모든 점수는 5번 타자 헌터 펜스의 손발에서 나왔다.
3차전은 디트로이트의 홈구장인 코메리카파크로 옮겨 27일 치러진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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