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무대에서 싹쓸이 수모를 당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덕장’ 짐 릴랜드(67) 감독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기로 했다. 타이거스는 시간을 끌지 않고 30일 즉시 릴랜드 감독의 계약을 1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릴랜드 감독은 올해도 1년 계약으로 타이거스를 지휘했다.
릴랜드 감독은 타이거스를 맡은 지난 8년 동안 3차례 팀을 플레이오프로 끌어올렸고, 두 번은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지만 커리어 두 번째 타이틀을 따내지 못했다. 21년 동안 통산 1,676승(역대 15위)을 거둔 릴랜드 감독은 1997년 플로리다 말린스에 월드시리즈 우승 감격을 안겨준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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