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리케인 여파 SAT 시험 취소
▶ 특목고 입시.예술고 오디션등은 연기
허리케인 ‘샌디’ 여파로 이번 주말 예정됐던 SAT 시험과 뉴욕시 특목고 입학시험 및 예술 고등학교 오디션 등이 모두 취소 또는 연기됐다.
뉴욕시 교육청은 지난주 이틀간 예정된 8학년 대상 특목고 입학시험 중 28일 시험을 이달 18일로 연기한데 이어 이번 주말 치를 예정이던 9학년 대상 특목고 입학시험도 이달 17일로 연기했다.
특목고 입학시험 장소 중 한 곳인 브루클린텍이 아직 허리케인 이재민의 임시 셸터로 사용되고 있고 지하철이 아직 정상 운행되지 않고 있어 또 다른 시험장인 맨하탄의 스타이브센트 고교까지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르러 가기에는 여의치 않아 시험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특목고 필기시험 연기와 더불어 주말부터 실시 예정이던 라과디아 예술 특목고의 오디션도 다음 주로 한 주 연기된다. 오디션은 당초 이번 주말 브루클린을 시작으로 12월까지 보로별로 예정돼 있었다. 2013년도 뉴욕시 공립 고등학교 입학신청서 지원 접수는 예정대로 12월3일 마감한다.
이외 SAT 시험을 주관하는 칼리지보드는 이번 주말 뉴욕시내 SAT 시험을 취소했으며 대신 이달 17일과 18일에 메이크업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했으며 뉴저지도 지역에 따라 SAT 시험을 취소한 상태다. 이에 따라 조기전형에 지원한 수험생들은 SAT 성적 기록 전송 지연과 관련해 지원 대학에 별도 문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칼리지보드에 문의해 대체 일정이 가능한지도 문의해야 한다.
칼리지보드는 수험생들의 상황을 고려해 이미 마감된 12월1일의 SAT 시험 신청을 이달 6일 자정까지 연장했다. 허리케인 샌디로 일주일간 긴급 휴교령이 내려졌던 뉴욕시 공립학교는 5일부터 정상 수업을 실시하며 이에 앞서 교사와 교직원들은 2일 정상 출근해 수업 준비에 착수한 상태다.
시교육청은 일부 지역 공립학교 건물이 여전히 물에 잠겨 있고 정전 상태인데다 건물 일부가 파손되는 등의 피해를 입었지만 피해가 심각한 학교는 인근 학교로 옮겨 임시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수업 재개를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시내 1,250개 학교 건물 가운데 약 174개가 5일부터 정상 수업을 시작하는데 지장이 있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뉴욕시는 5일 정상 수업에 이어 6일 치러지는 본선거로 인해 또 다시 하루 휴교한다.
초·중등학교는 물론 지역 일원의 대학들도 속속 정상 수업에 착수했다. 뉴욕시립대학(CUNY)은 2일부터 정상 수업을 시작한데 이어 뉴욕대학(NYU)은 5일부터 수업을 재개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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