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A투어 노던 트러스트오픈 1R
▶ 최경주 48위, 잔 허 107위 출발, 쿠차 단독선두
‘코리안 브라더스’의 맏형 최경주와 지난해 신인왕 잔 허는 동반 라운딩을 펼쳤으나 또 다른 라운딩 파트너인 맷 쿠차가 7언더파 64타의 맹위를 떨치며 단독선두로 나서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박상혁 기자>
LA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PGA투어 대회인 노던 트러스트오픈(총상금 660 만달러, 우승상금 118만8,000달러) 첫 날 경기에서 맷 쿠차가 버디만 7개를 골라내며 단독선두로 나섰고 올해 돌 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인 루키 제임스 한(31)이 공동 4위, 배상문이 공동 7위 로 출발했다.
14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 7,349야드)에서 벌어 진 대회 1라운드에서 제임스 한은 버 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7타의 호타를 휘둘러 7언더파 64타의 맹위를 떨친 쿠차에 3타 뒤진 공동 4위에 오 르는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날 최 경주와 잔 허, 두 한인선수와 동반라운 딩을 한 쿠차는 첫 3홀에서 3연속 버 디로 출발한 뒤 이후 보기 없이 버디 4 개를 더 추가해 7타를 줄이며 오후에 6타를 줄이며 맹추격을 해 온 서지오 가르시아에 1타차 리드를 잡았다.
13년 연속으로 이 대회에 출전한 최 경주는 첫 3홀에서 쿠차의 버디 공세를 버디로 매치해가며 좋은 출발을 보였으 나 4번홀에서 보기로 주춤한 이후 기세 가 꺾였고 이후 보기 3개를 더 범해 오 버파로 떨어졌다가 17번홀(파5) 버디로 이븐파로 돌아오며 라운드를 마쳤다.
또 이틀 전 PGA투어로부터 공식으로 신인 왕 트로피를 전달받은 지난해 신인왕 잔 허는 버디 2개와 보기 6개로 4타를 잃고 하위권으로 출발했다.
이번 대회에 나선 9명의 한인 선수 중 가장 좋은 출발을 보인 선수는 루키 제임스 한이었다. 지난주 페블비치 내셔 널 프로앰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하며 이 번 대회 출전권을 얻은 제임스 한은 이 날 10번홀에서 세컨샷을 4피트 옆에 붙 여 버디를 잡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하 는 등 까다로운 리비에라코스에서 버디 6개를 골라내며 보기는 2개로 막았다.
특히 마지막 9번홀에서는 러프에서 친 183야드 7번 아이언 세컨샷을 핀 13피 트 옆에 떨어뜨린 뒤 버디퍼트를 성공 시켜 생애 처음으로 리비에라 코스에 나서는 선수답지 않은 저력을 과시했다. 배상문도 라운드 마지막 2홀에서 백 투백 버디를 잡으며 탑10으로 출발했다.
오후반으로 출발한 배상문은 파3 6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했으나 3, 8, 10, 11번 버디로 상위권에 오른 뒤 13 번홀 보기로 중위권으로 밀리는 듯 했 으나 17번과18번홀에서 잇달아 버디 를 잡아내 3언더파 68타를 적어내며 공동 7위에 탑10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올해 53세의 노장 프레드 커플스도 68타를 쳐 배상문과 같은 공동 7위 그 룹에 포함됐다. 이어 양용은과 노승열이 1언더파 70타로 공동 28위 그룹에 올랐고 이 븐파의 최경주가 공동 48위에 자리 잡았으며 3타를 잃은 케빈 나와 이동 환(15홀), 4타를 잃은 잔 허, 찰리 위 는 하위권으로 밀렸다. 이날 라운드 는 일몰과 안개로 인해 오후 5시43분 에 중단돼 일부선수들은 라운드를 마 치지 못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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