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민혁, 코스타메사 프로클래식 단식 준우승 대표팀 동료 남지성과 함께 복식서도 준우승
지난주 오렌지카운티 코스타메사테니스센터에서 펼쳐진 미 테니스협회(USTA) 프로서킷 대회코스타메사프로클래식(총상금 1만5,000달러)에서 한국국가대표인 조민혁(세종시청)이 단식과 복식에서 모두 준우승을 차지했다.
24일 벌어진 대회 단식 결승전에서 조민혁은 세계랭킹 223위인 미국의 브래들리 클란에 3-6, 3-6으로 패해 아쉽게 우승에 실패했다. 랭킹 포인트가 없던 조민혁은 앞서 열린 7차 퓨처스대회에서 4강에 올라8차 퓨처스대회인 이번 대회 본선에직행했고 1회전에서 대회 탑시드 호르게 아길라(188위·칠레)를 꺾는 기염을 토한 뒤 여세를 몰아 결승까지올랐는데 이날 스탠포드 출신 난적클란과 접전을 펼쳤으나 아쉽게 물러섰다.
준우승을 차지한 조민혁은 상금 1,350달러를 받았고 아울러랭킹포인트 15점을 획득, 7차 대회에서 얻은 랭킹포인트 8점까지 총23점을 쌓아 단 2주만에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 740위대로 진입하게 된다.
한편 조민혁은 남지성(삼성증권)과 조를 이뤄 나간 복식 결승에서도 마이클 맥클룬(미국)-마이클 비너스(뉴질랜드)에게 1-6, 3-6으로 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대표팀의 윤용일 감독은 “비록 패했지만 박빙의 접전이었다. 내년엔 우승을 목표로 다시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조민혁과 남지성 등은 26일부터 데이비
스컵 1그룹 2회전 일본 원정경기를 대비해 진천선수촌에서 국가대표 합숙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USTA 프로서킷은 ATP(세계남자프로테니스)투어 밑에 있는 챌린저스투어와 퓨처스투어를 칭하며 본격적으로 프로커리어를 시작하는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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