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개닉·토속·가정식 등 컨셉… 마켓 매장 합치면 10여곳
가정식 반찬 전문점들이 LA 한인타운 내 성황을 이루고 있다. 1가와 웨스턴에 위치한 아라까르떼 제인 장 사장이 갓 조리한 반찬을 진열대에 정리하고 있다.
LA 한인타운 내 어머니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가정식 반찬 전문점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한인타운 내 영업중인 반찬 전문점들은 1가와 웨스턴 선상의 ‘반찬 아라까르떼’, 올림픽 선상의 ‘전원 토속반찬’ 등 4곳이다. 또한 갤러리아, 한남체인, 시온마켓, 아씨, 한국마켓까지 포함시킬 경우 타운 내 반찬 전문업소는 10여곳에 달한다.
반찬 전문점이 증가함에 따라 업소마다 단골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도 다양하다.
신개념 라이프스타일의 음식공간으로 유명한 반찬 아라까르떼의 경우 최고급 유기농 재료와 정갈함으로 ‘맛의 깊이’를 아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양질의 웰빙 재료를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한 아라까르떼는 조미료나 인공 첨가물 없이 ‘깨끗하게’ 당일 식재료로 만든 음식만을 취급하고 있어 깔끔하고 담백하다는 평이 자자하다.
아라까르떼 제인 장 사장은 “장조림의 경우 양지머리보다 프랭크 스테이크용 고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화학조미료 대신 제철 과일이나 좋은 식재료를 사용해 조리를 한다”며 “최고의 식재료에 정성을 담아 음식을 만들다보니 한 번 찾는 고객들은 단골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08년 오픈한 전원 토속반찬은 전정례 사장의 고향인 충청남도식 김치, 각종 젓갈류와 밑반찬 등 엄마 손맛 반찬들로 10년 지기 단골들을 여럿 확보하고 있는 대표적인 반찬전문점이다.
이 업소에서 판매하고 있는 메뉴들은 통김치와 갖가지 나물, 매실, 된장, 고추장을 비롯해 죽, 전골, 탕, 찌개와 함께 차례 및 명절음식까지 고객 맞춤형 음식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더해 한인 마켓들도 부페식 반찬 코너부터 제철나물 코너 등 수십여 가지의 밑반찬들로 소비자들에게 ‘골라먹는 재미’를 부여하고 있으며 일부 마켓에서는 늦은 저녁시간 이후의 반찬구입 손님들에게 최대 30%에 달하는 할인혜택으로 알뜰주부나 유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한인타운 내 반찬 전문점들이 인기가 높은 이유는 소비자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집에서 조리하는 것보다 저렴하고 편리하게 어머니의 손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한 반찬업체 관계자는 “좋은 식재료를 사용해 어머니의 마음으로 반찬을 만들다보니 손님들과 신뢰도 쌓고 이젠 단골들 경조사까지 기억하고 챙기게 되더라”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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