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블룸버그 행정부 시절 추진됐다가 무산된 ‘맨하탄 혼잡통행료’신설 방안이 재추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버룩 칼리지가 지난 21일 발표한 ‘공정한 통행료와 교통체계 재투자’ 방안에 대해 일부 정치인들과 시민 단체들이 찬성 입장을 보이며 적극적인 추진 의사를 나타내고 있는 것.
이날 소개된 방안은 2008년 블룸버그 전 시장이 추진한 맨하탄 혼잡통행료 신설안을 수정해 다시 발표한 내용으로 맨하탄 중심지로 진입하는 차량들에게 통행료를 부과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당시 법안까지 마련돼 상정됐으나 주하원의 반대로 표결조차 실시하지 못하고 폐기된 바 있다.
사무엘 슈왈츠 전 뉴욕시교통국장이 주도하는 ‘무브 뉴욕(MOVE NY)은 “혼잡 통행료를 신설하게 되면 추가 세수가 발생해 MTA기반 확충과 공공교통 요금 및 톨 인하시키는 등 대중교통 시스템을 대폭 개선할 수 있다”며 적극 옹호했다.
이번 혼잡통행료 방안에 따르면 현재는 무료로 통행되는 퀸즈보로 브리지, 브루클린 브리지, 맨하탄 브리지, 윌리엄스버그 브리지 등 맨하탄 60가 이하 다운타운으로 직접 연결되는 다리에 톨 부스를 설치, 요금을 부과하게 된다.
통행료는 현금지불시 7달러50센트, 이지패스 사용시 5달러33센트이다. 반면 베라자노 브리지, 스록스넥 브리지, 트라이보로 브리지, 와잇스톤 브리지의 통행료는 현행 5달러33센트(이지패스)에서 2달러83센트로 하향 조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셸던 실버 뉴욕주하원 의장은 “법안이 또 다시 상정돼도 표결하지 않겠다”고 완고한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어 시행여부는 불투명하다.<조진우 기자>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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