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참사 13일째... 선장 ‘나홀로탈출’ 동영상 공개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세월호 침몰 사고의 구조·수색 작업이 장기화하면서 시신 유실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표류부이를 사고해역에 투입키로 했다.
대책본부는 사고가 발생한 지 13일째인 28일 유실한 시신 이동방향 예측을 위해 위성으로 위치 추적이 가능한 표류부이를 사고 해역에 투하해 수색·구조 관련 기관에 실시간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사고 발생 당일과 비슷한 조류 상황에서의 관측을 위해 28∼30일 표류부이를 투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표류부이는 해수면에 떠다니며 풍향과 풍속, 기온, 기압, 해수온도, 위치, 표층류 등을 관측할 수 있는 장비로 사용 목적에 따라 구조와 크기 등이 결정된다.
계류부이에 비해 크기가 작고 가격이 싸며 설치가 쉽기 때문에 연구용 또는 유류유출, 해양오염 등 상황이 발생했을 때 긴급하게 사용되고 있다.현재 수습된 188구 가운데 여객선 밖에서 40여구가 수습된 것으로 알려졌다. 4∼5구 가운데 1구 정도가 선체를 벗어난 셈이다.
한편 세월호 선장 이준석씨가 탑승객을 두고 나 홀로 탈출한 모습이 고스란히 담긴 영상이 28일 공개됐다.
해양경찰은 사고 현장에 처음으로 도착한 목포해경 소속 경비정 123정 한 직원이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은 9분 45초간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지난 16일 오전 9시 28분 58초부터 11시 17분 59초까지 주요 장면을 중간중간 찍은 것이다.
영상에는 이 선장이 팬티만 입은 채 속옷차림으로 해경의 도움을 받아 여객선에서 내리는 장면이 담겨 있다. 정복이 아닌 옷차림이어서 선장인지 알아볼 수 없었다.
조타실을 빠져나온 이 선장은 오전 9시 35분께 경비정이 도착하자 먼저 구조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선장 구조 당시 영상을 보면 여객선은 절반 정도 기울어져 있었다. 이 선장이 배가 많이 기울어 탈출하기도 어려웠다는 수사본부 진술은 거짓으로 드러났다. 또 이 영상에는 탑승객들이 세월호 밖으로 헤엄쳐 탈출하는 장면과 구조 과정 등이 생생하게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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