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결승 격돌 두팀 리매치서 연장 26대20
시애틀 시혹스의 러닝백 마션 린치(24)가 덴버 브롱코스의 수비를 밀어 붙이며 러닝 공격을 하고 있다.
지난해 수퍼보울 챔피언 시애틀 시혹스는 역시 강했다. 시혹스는 21일 미국 프로풋볼(NFL) 3주째 경기에서 지난해 수퍼보울 결승에서 맞붙어 이겼던 덴버 브롱코스와의 리매치에서 브롱코스는 오버타임까지 가는 접전 끝에 26대20으로 승리했다.
시혹스의 마션 린치가 연장전 첫 공격에서 6야드 터치다운 러닝을 성공시키면서 브롱코스를 또 한번 울리고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시애틀의 시즌 전적은 그러나 2승 1패다.
시혹스는 4쿼터에서 17대3로 14점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고 20대20으로 동점을 이루며 연장전에 돌입하는 위기의 순간을 맞았다. 브롱코스의 역전 노장 쿼터백 페이튼 매닝이 정규시간 18초 남겨놓고 제이콥 태미에게 26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킨데 이어 곧바로 보너스 킥 대신 데마리우스 토마스에 2점짜리 컨버전 패스를 성공시켜 경기를 극적 타이로 만들었다. 그러나 매닝은 오버타임에서 공격할 기회를 더이상 잡지 못하고 무릎을 끓는 아쉬움을 남겼다.
시혹스의 쿼터백 러셀 윌슨이 단 한번의 공격 찬스에서 브롱코스의 수비를 무력화 시키고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윌슨은 앞서 4쿼너에서 철벽 수비 시혹스의 세이프티에게 색을 당하기 직전 공을 던졌으나 인터셉트를 당하면서 동점의 빌미를 제공했었다. 그러나 연장전에 돌입한 윌슨은 4쿼너의 실수를 유감없이 만회해 버렸다.
윌슨은 21야드 지점에서 브롱코스의 터치라인까지 6번의 공격에 4번 성공시키면서 브롱코스의 추격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시애틀의 완벽한 공격이었다. 시혹스는 연장에서 13번 공격에 80 야드를 전진하면서 5분46초만에 린치의 6야드 터치다운으로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김정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