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니스스타 보즈니아키의 새 도전3시간27분 호기록으로 뉴욕마라톤 완주
전 세계랭킹 1위인 여자 테니스 스타 캐롤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가생애 처음으로 나선 마라톤에서 3시간30분 이하의 호기록으로 완주해화제가 되고 있다.
보즈니아키(24)는 2일 뉴욕시에서펼쳐진 뉴욕시티 마라톤에서 3시간27분의 기록으로 피니시라인을 통과했다. 당초 4시간내 완주를 목표로했던 보즈니아키는 레이스 중간에 목표치를 3시간30분으로 앞당겼고 결국 3시간27분에 피니시라인을 통과한 뒤 환호했다. 보즈니아키는 이번마라톤을 뛰기 전까지 훈련으로 가장 오래 뛴 거리가 13마일이었는데이날 26.2마일 풀코스를 완주하는데성공했다. 피니시라인에는 친구이자라이벌인 현 세계 1위 서리나 윌리엄스가 기다리고 있다고 보즈니아키를포옹하며 환영했다.
보즈니아키는 레이스를 마친 뒤“믿기 힘든 경험이었다. 내 자신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실 보즈니아키는 11월 뉴욕에서마라톤을 뛰는 것이 아니라 결혼을할 예정이었다. 2011년 여름부터 만나기 시작한 세계 1위 골퍼 로리 맥킬로이와 11월 뉴욕에서 결혼하겠다고 청첩장까지 인쇄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5월 갑자기 파혼했다. 하지만 그녀는 파혼직후 결혼 대신 뉴욕 마라톤 출전 계획을 세웠고 이날 자신의목표치를 뛰어넘는 기록으로 완주에성공했다.
< 김 동 우 기 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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