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커스, 멤피스에 무릎 102-107
▶ 코비, NBA ‘미스 필드골’ 최고기록
그리즐리스 토니 앨런의 수비를 뚫고 슛을 시도하는 코비 브라이언트. 브라이언트는 NBA 역사상 가장 많은 슛을 미스하는 기록을 추가했다.
지난 9일 샬롯 호네츠를 꺾고 시즌 5연패 스타트 행진에 마침표를 찍은LA 레이커스가 2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레이커스는 12일 멤피스 페덱스포럼에서 벌어진 멤피스 그리즐리스(7승1패)와의 원정경기에서 기대이상으로 선전했음에도 102-107로 무릎을 꿇어 시즌 6패(1승)째를 기록했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이날 28득점을 올렸는데 총 26개의 슛을 시도, 이중16개를 미스하면서 보스턴 셀틱스의 전설 잔 하브리첵을 제치고 NBA 역사상 가장 많은 야투를 미스한 선수로 올라서는 기록을 추가했다.
올 시즌 6연승으로 출발했다가 마지막 경기에서 밀워키 벅스에 1점차로 첫 패를 당한 그리즐리스를 상대로 레이커스는 패했지만 최소한 대등한 경기를 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4쿼터 7분여를 남기고 점수차가 17점차까지 벌어져 대패하는 듯 했으나 이후 내리 11점을 뽑아내는 저력을 보였고 마지막 1분여를 남기고 두차례나 3점차까지 따라붙었으나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브라이언트가 28점을 뽑아냈고 카를로스 부저가 20점, 웨슬리 잔슨 15점, 조단힐이 13점과 14리바운드를 거들었다.
포인트가드 제레미 린은 12점과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리즐리스는 마이크 칸리가 23점으로 팀을 이끌었고 비노 우드리가 16점, 코트니 리가 15점을 뽑아냈으며 잭 랜돌프가 11점과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한편 브라이언트는 이날 16개의 미스샷을 보태 생애 통산 1만3,420개의미스샷을 기록, 하블리첵이 보유한 1만3,417개의 NBA 최고기록을 넘어섰다. 레이커스는 12일 뉴올리언스로 이동,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맞붙는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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