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강정호 애리조나 LG-넥센 캠프 참가해 연일 ‘구슬땀’
▶ 강정호 타석수에 따른 인센티브 보너스 최고 75만달러 가능
류현진이 LG 캠프에서 외국인 선수 헨리 소사와 함께 몸을 풀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
강정호가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의 넥센 캠프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
LA 다저스의 류현진(28)이 소속팀의 스프링캠프가 열리기도 전에 이미 구슬땀을 흘리며 체력훈련에 전력을 쏟고 있다.
류현진은 20일 애리조나 글렌데일에 있는 다저스 스프링캠프 캐멀백 랜치에서 전지훈련 중인 한국 프로야구 LG 트윈스 선수들과 함께 나흘째 달리기와 근력 강화 훈련으로 비지땀을 흘렸다. LG는 다저스 스프링캠프가 시작되는 다음달 중순까지 이곳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다.
류현진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LG 선수들에 섞여 워밍업으로 간단히 몸을 풀고 나서 폴(pole)과 폴 사이를 5차례 달린 뒤 실내 연습장으로 이동해 여러 기구를 사용하며 어깨 근육을 강화하고 유연성을 점검했다. 다저스 소속 트레이너가 훈련 프로그램만 확인했을 뿐 류현진 스스로 알아서 시간을 재가며 오늘 할당량을 모두 마쳤다.
류현진은 “지금처럼 훈련하면 한달 후(다저스 캠프 시작할 무렵)면 몸이 몰라보게 달라질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류현진은 올해 투구 200이닝 돌파를 목표로 정해놓고있다.
한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계약한 뒤 곧바로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에서 열리고 있는 친정팀 넥의 스프링캠프에 참여한 강정호도 사흘째 수비, 타격, 체력 훈련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강정호는 다음달 10일 플로리다 브래든턴에서 파이어리츠의 스프링캠프가 시작되기 전까지 이곳에서 옛 동료들과 함께 훈련하며 빅리그 첫 해에 돌풍을 일으킨 만반의 준비를 할 예정이다.
한편 강정호와 파이어리츠와의 계약에는 출전 타석에 따라 추가로 최고 75만달러까지 인센티브 보너스를 받는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20일 강정호의 계약 세부내용을 보도했는데 이에 따르면 강정호는 올해와 내년 연봉 250만달러, 2017년 275만달러, 2018년 300만달러를 받으며 5년째인 2019년 구단옵션 550만달러와 바이아웃 25만달러가 추가됐다. 옵션 행사여부에 따라 4년 계약이면 1,100만달러, 5년 계약이면 1,650만달러 계약인 셈이다.
또한 퍼포먼스 보너스는 타석 수로 결정된다. 매년 475타석을 넘기면 보너스 조항이 발효되며 이후 25타석마다 보너스가 추가된다. 475타석 이상이면 7만5,000달러를 받으며 500타석에서 10만달러, 525타석에서 10만달러, 550타석에서 10만달러, 575타석에서 17만5,000달러, 600타석에서 20만달러가 추가되는 등 최고 75만달러의 보너스가 걸렸다. 물론 162경기에서 600타석을 채우기는 매우 어렵다. 지난해 파이어리츠에서 600타석을 넘긴 선수는 앤드루 맥커천(648타석) 한 명 밖에 없었다. 한편 AP통신은 파이어리츠가 강정호의 가족이 미국을 오갈 수 있도록 비즈니스 항공권을 최대 4회, 5만달러까지 제공하며 최고연봉 6만달러의 통역도 구단이 고용하고, 영어 강습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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