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포화지방 섭취 제한은 강화
미국의 최고 영양자문기구인 식사지침자문위원회(DGAC)는 19일 콜레스테롤 유해성경고 삭제, 소금섭취제한 완화 등 내용을 담은 새로운 내용의 식사 가이드라인 권고안을 웹사이트에 게재했다.
DGAC는 2015년판 지침 개정을 위한 571쪽 분량의 이번 보고서에서 "콜레스테롤은 과잉섭취를 걱정할 영양소가 아니다"라며 "식이성 콜레스테롤 섭취와 혈중 콜레스테롤 사이에 뚜렷한 연관이 없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콜레스테롤 섭취량을 300㎎으로 제한한 현행 식사 지침을 뒤집는 결론이다.
DGAC는 콜레스테롤 외에 소금에 대해서도 제한 기준을 완화했다. 현행 식사지침엔 심장질환 위험이 있는 사람들은 소금 섭취량을 하루 최대 1,500mg로 제한해야 한다고 했으나 이번 권고안에서는 심장질환 위험자를 포함한 모든 사람이 하루 최대 2,300mg까지만 섭취하라고 제안했다.
반면, 설탕에 대해서는 하루 200㎈, 즉 하루 전체 평균 섭취 칼로리의 10분의 1 이상을 섭취하지 말라는 권고를 처음으로 추가했다. 하루 200㎈의 설탕은 티스푼 12개 분량이다. 현재 미국인들이 하루평균 22~30티스푼 설탕을 섭취하는 것을 고려하면 섭취량을 반으로 줄이라는 권고이다.
포화지방도 하루 총 칼로리 섭취량의 약 8%가 돼야 한다고 권고해, 10%인 현행 식사지침에 비해 강화된 입장을 보였다. DGAC는 카페인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몇 잔의 커피에 포함된 카페인은 건강에 실제로 득이 된다고 밝혔다.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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