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 메릴랜드교회(김 바우로 신부)는 29일 존 건지 주교의 집전으로 주의 수난/성지 주일 미사를 가졌다.
이 미사에서 김 바우로 신부는 “성지주일은 예수가 평화의 상징인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할 때 군중들이 승리의 상징인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환호한 것을 기념하는 주일”이라며 “나사로를 살린 주님께 대한 환호는 죽음을 이긴 승리자에 대한 확신의 표시이자, 구원자에 대한 희망의 믿음을 드러내는 고백적인 행동”이라고 소개했다
김 신부는 “이번 주간은 나를 위해 대신 죄값을 치룬 예수의 수난을 되새기는 주일이므로 최대한 경건한 시간을 가지도록 노력하며, 그것을 구제와 사랑의 실천으로 실제 삶에서 마무리 짓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성경의 가르침에 순종하기 위해’ 2008년 설립된 북미 성공회 동부교구의 존 건지 주교는 설교를 통해 “기도는 창조주 하느님의 뜻을 알 수 있으므로 예수는 기도를 아주 소중히 여겼다”며 “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세상의 잘못된 가르침에 넘어가지 않도록 목회자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강조했다.
건지 주교는 “한인 교인은 어느 나라 사람들보다 기도에 열심인 사람들”이라며, “한인 교인들이 미국 교회를 위해 기도를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성공회 메릴랜드 교회는 2일 오후 7시 성목요일 세족례 및 최후의 만찬, 3일 오후 12-3시 십자가 고통과 죽음 묵상, 7시 성금요일 예전을 각각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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