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중견작가 시인 김기택·소설가 방현석·수필가 유혜자 특강
2015년도 미주문인 연합문학축제가 8월2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가든 스윗 호텔에서 열린다.
올해 연합문학축제는 미주한국문인협회(회장 장효정), 재미수필문학가협회(회장 성민희), 재미시인협회(회장 배정웅), 재미소설가협회(회장 박계상) 등 4개 단체가 공동 주최하고, 기독교문인협회, 가톨릭문인협회, 시문학회, 글마루, 시와 사람들 등의 단체들이 후원한다. 또한 달라스 문인회와 라스베가스 문인회 등 타주의 문학단체들도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있어 어느 해보다 성대한 문학잔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문학축제의 강사는 각 장르별로 3명을 초청, 김기택 시인, 방현석 소설가, 유혜자 수필가가 참석할 예정이다. 모두 한국 문단에서 유명한 중견작가들로, 이날 하루 종일 강의를 통해 미주 한인문학의 방향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택 교수(경희대 문창과)는 198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당선으로 등단, ‘태아의 잠’을 비롯한 6권의 시집을 냈으며 그림책과 동시집도 여러 권 출간했다. 김수영문학상, 현대문학상, 미당문학상, 이수문학상, 지훈문학상, 상화시인상을 수상했다.
김 시인은 ‘시는 무엇을 어떻게 묻는가’란 제목으로 강의한다.
방현석 교수(중앙대 문창과)는 1988년 실천문학 봄호에 ‘내딛은 첫 발은’을 발표하며 문단에 등단, 장편소설 ‘그들이 내 이름을 부를 때’와 소설집 ‘내일을 여는 집’ ‘랍스터를 먹는 시간’ 등 7권의 저서를 냈다. 오영수문학상, 황순원문학상,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했다.
방 교수는 ‘이야기를 완성하는 서사 패턴 959’이란 제목으로 강의한다.
지성과 교양의 수필가로 불리는 유혜자 수필가는 1972년 수필문학으로 등단, 한국수필가협회 이사장을 역임했다. ‘사막의 장미’ 등 8권의 수필집과 ‘음악의 정원’ 등 4권의 음악에세이, 3권의 수필선집을 출간했고 한국문학상, 한국수필문학상, 한국펜문학상, 동국문학상, 조경희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유혜자 수필가는 이날 ‘한국 현대수필 50년의 변화와 발전방향’이란 제목으로 강의한다.
해마다 경쟁적으로 여름 문학행사를 열었던 남가주 지역 한인 문학단체들은 지난해 처음 4개 2주요 단체들이 뜻을 모아 연합행사를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 매년 힘을 모으고 역할을 분담해 모두가 참여하는 문학축제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장효정 문협회장, 배정웅 시협회장, 박계상 소설협회장, 성민희 수필협회장은 “장르별 문인 모두가 한자리에서 만나는 진정한 문학축제가 될 것”이라며 한국의 중견작가들로부터 새로운 문학 이야기를 듣고 배우고 교류함으로써 미주 문인들이 이민문학을 튼튼히 세워나가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는 21일 전야제에 이어 22일 하루 종일 소설, 수필, 시에 관한 3개 강의가 이어지고 뒤풀이와 여행 등 다양한 순서가 준비돼 있다.
참가비 50달러.
Garden Suite Hotel 681 S. Western Ave. LA, CA 9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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