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보건국, 진드기 발견 늘어
▶ 봄 나들이철 각별 주의 당부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따뜻한 기온과 함께 본격적인 봄나들이 철이 시작되는 가운데 뉴욕을 비롯한 미동부 일대에 라임병 주의보가 내려졌다.
뉴욕주보건국은 “올해에만 뉴욕주 중부지역과 롱아일랜드 일대에서 라임병을 전파하는 검은다리 사슴진드기(Black-legged Deer Tick)가 발견된 사례가 총 89건에 달하고 있다”며 “앞으로 기온이 올라가면 진드기들이 더욱 기승을 부리는 만큼 각 지역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해마다 미전역에서 33만 명 이상의 라임병 환자들이 발생하고 있다.
라임병은 병원균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린 피부조직을 통해 박테리아성 세균에 감염되는 질병으로 첫 증상은 피부발진으로 시작해 한 달 안에 발진이 작은 동전크기 만하게 되는 등 전체로 퍼지기도 하고 두통, 피로, 오한, 열 등 감기 몸살 증세를 동반하기도 한다.
한인 내과전문의 김세진 박사는 “특히 시간의 경과에 따라 바이러스가 중추신경계, 심장혈관계 등으로 전파될 경우 극심한 통증과 함께 안면마비, 뇌막염 등의 증상과 함께 사망할 수도 있다. 하지만 초기 발견 시 충분히 완치가 가능하므로 진드기에 물렸을 경우 반드시 핀셋으로 진드기를 제거하고 가까운 병원을 찾아야한다”고 설명했다.
라임병 예방법으로 ▲숲이나 사슴이 자주 출몰하는 지역에서는 긴 소매와 긴 바지, 양말을 착용할 것 ▲사슴 진드기가 있을 수 있는 덤불이나 잔디에서 활동에 주의할 것 ▲야외 활동이나 사슴 진드기가 잦은 곳으로 여행할 때에는 벌레약을 준비, 얼굴 외 옷과 피부에 모두 뿌릴 것 ▲애완동물과 함께 외출 시 애완동물에 진드기가 없는 지 확인할 것 ▲외출 후 반드시 샤워를 할 것 등을 당부했다.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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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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