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는 5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이메일 스캔들'과 관련해 불기소 권고를 한 연방수사국(FBI)의 수사결과에 대해 "(사법)시스템이 조작됐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트럼프는 이날 FBI 수사결과 발표 직후 트위터에 글을 올려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전 중앙정보국 국장)는 그보다 훨씬 덜한 일로 문제가 됐다"면서 "아주, 아주 불공정하다"고 주장했다.
불륜으로 2012년 물러난 퍼트레이어스 전 국장은 내연녀에게 CIA 이메일 계정과 기밀문서를 열람할 수 있게 한 혐의로 지난해 기소돼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그는 "FBI 국장은 '사기꾼' 힐러리가 국가안보를 손상했다고 말하면서도 기소는 하지 않기로 했다. 와우!"라고 비판했다.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은 이날 수사결과 발표에서 클린턴 전 장관이 국무장관 당시 개인 이메일 서버로 송수신한 이메일 가운데 총 110건이 비밀정보를 포함하고 있었지만 '고의적 법 위반' 의도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클린턴 전 장관을 기소하지 않을 것을 법무부에 권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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