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68·사진) 전 국무장관이 26일 마침내 민주당의 대선후보로 공식 선출됐다. 미국 주요 정당 역사상 최초로 첫 여성 대통령 후보가 탄생한 것이다.
클린턴 후보는 이날 오후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웰스파고 센터’에서 진행된 전당대회 이틀째 행사에서 진행된 대의원 공개투표 ‘롤 콜’(호명)을 통해 후보지명 기준인 대의원 과반 2,383명을 무난히 확보하고 당의 대선후보로 등극했다.
클린턴의 민주당 후보 지명은 여성에 대한 보이지 사회적 장벽인 공고한 ‘유리천장’을 깼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1776년 7월4일 독립을 선포한 미국 역사에서 지금까지 여성 대통령은 물론 여성 부통령도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1789년 조지 워싱턴이 초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이래 228년간 44대에 걸쳐 모두 남성 대통령이었고, 더욱이 미국의 양대 주요 정당인 민주당과 공화당에서 여성이 후보로 지명된 역사도 없다.
클린턴 후보 개인으로서는 2008년 첫 대권 도전에 실패한 뒤 8년 만에 재도전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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