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원 비자(L-1B) 받기가 여전히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이 지난 13일 공개한 L-1B 비자 신청서 처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주재원 비자는 신청자 4명 중 1명이 비자 발급 거부 판정을 받을 정도로 여전히 높은 거부율을 나타내다.
USCIS에 따르면, 지난 2015회계연도에 처리된 L-1B 비자 신청서는 1만 3,814개 중 비자 승인 판정이 난 경우는 1만 368개에 그쳤고, 나머지 3,446개가 거부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25%의 비교적 높은 거부율을 기록했다. 신청자 4명 중 1명은 비자를 받지 못한 셈이다.
L-1B 비자의 높은 거부율은 2016회계연도에도 이어져 지난 6월 현재 처리된 L-1B 비자 신청서 1만 88개 중 2,439개가 거부 판정을 받아, 24%의 거부율을 나타냈다.
L-1B 비자가 여전히 높은 거부율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이민당국이 외국계 업체들에 대한 현장 방문 실사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USCIS 산하 이민사기 단속반(FDNS) 조사관들은 L-1B 비자신청서를 낸 외국계 업체들의 실제 운영실태, 외국 본사와 미국 지사의 관계, 직원채용 실태파악 등에 주력하고 있으며 신생 외국 업체나 중소규모 업체들에 조사를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김상목 기자>
<
김상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