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로전문사이트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대선이 31일로 꼭 8일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폭로전문사이트 위키리크스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자료를 추가로 공개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위키리크스는 전날 저녁 트위터에서 "우리는 다음 주에 3단계 선거보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가 언급한 '선거보도'란 선거에 영향을 미칠만한 자료 폭로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을 겨냥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
호주 출신 줄리언 어산지(44)가 설립한 위키리크스는 지난 7월 말 '경선 불공정 관리' 의혹이 담긴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지도부 인사 7명의 이메일을 대거 폭로해 거센 논란을 야기한 데 이어 최근에는 존 포데스타 클린턴캠프 선대본부장 등의 이메일을 잇따라 공개하고 있다.
민주당은 현재 러시아가 트럼프의 당선을 돕기 위해 이메일을 해킹하고 위키리크스가 이를 폭로하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현재로써는 위키리크스가 폭로할 새 자료가 어떤 것인지 알 수 없지만, 클린턴에게 악재가 될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특히 미 연방수사국(FBI)의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 발표로 이미 정치적 타격을 입은 클린턴으로서는 위키리크스의 폭로 내용에 따라 막판 위기가 심화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당장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지지자들은 트위터에서 위키리크스의 추가폭로가 클린턴에게 결정타를 가하게 될 것이라며 환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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