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D. 파워 만족도 조사서 전국 50개 도시 중 37위에 꼽혀
▶ 고비용이 걸림돌…식사 및 음료는 만족
낭만과 레저의 도시로 알려진 시애틀이 관광객들엔 의외로 인기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J.D. 파워가 최근 전국 50개 도시를 방문한 관광객 2만 6,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시애틀은 1,000점 만점에 785점을 받아 50개 도시 중 37위로 하위권에 들었다.
시애틀은 상대적으로 덜 유명한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플로리다주 잭슨빌,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보다도 만족도가 낮았다. 이웃 포틀랜드는 시애틀보다도 6계단 낮은 43위에 선정됐다.
J.D. 파워 조사에 응한 시애틀 방문객 600여명이 지적한 가장 큰 문제점은 ‘고비용’이었다. 이들은 숙박비, 교통비, 주차비, 유흥비 등이 너무 비싸 제대로 관광할 수가 없었다고 토로했다. 특히 날씨가 좋은 여름에 시애틀을 방문한 관광객들은 하루 숙박비가 평균 193달러로 전국에서 9번째로 비쌌다고 지적했다.
숙박비 외에 전국 최악수준의 교통체증도 관광객들의 기분을 망치게 만든 요잊ㄴ으로 꼽혔다. 일부 응답자들은 관광중 길을 잃고 해맸다면서 도로 표지판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꼬집었다. 또 관광지, 식당, 술집, 스포츠 경기장 등지의 종업원 불친절도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분석됐고, 관광객을 위한 안전 및 공공 시설이 다른 도시들에 비해 부족하다는 불평도 나왔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서북미 지역의 독특한 음식과 음료에 대한 관광객들의 만족도는 비교적 높게 나나왔으며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볼거리가 많고, 대중교통수단이 잘 갖춰져 있으며, 메트로 지역의 환경이 깨끗하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받았다.
이번 조사에서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온 도시는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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