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 지지율 첫 20%대, 차기 적합도 3위로 밀려
가케학원, 모리토모학원와 관련한 2개 사학스캔들의 영향으로 아베 신조(63·사진) 일본 내각의 지지율이 보름 사이 5.4%포인트나 급락했다.
내각 지지율은 특히 여성에게서 낮아 출범 후 처음으로 20%대로 곤두박질쳤다. 여당 자민당은 야권의 요구와 비판 여론에 밀려 결국 아베 총리가 미국을 방문한 뒤 핵심 관계자인 전 총리비서관을 국회에 소환하기로 했다.
15일 교도통신이 14~1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37.0%로 나타났다. 지지율은 지난달 31일~지난 1일 실시한 직전 조사 때에는 42.4%였다.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7.5%에서 52.6%로 5.1%포인트 높아지며 과반을 넘어섰다.
아베 총리의 지지율은 여성 응답자를 대상으로 할 경우 29.1%까지 떨어졌다. 지난 2012년 2차 아베 내각 출범 이후 여성을 대상으로 한 아베 총리의 지지율이 3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정계에서 내각 지지율 20%대 이하는 사퇴할 수준이라는 이야기가 많다.
지지율 하락에는 두 사학스캔들 중 가케학원 스캔들이 직격탄이 됐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대다수인 79.4%는 이 문제와 관련한 아베 총리의 해명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고 답했다. “납득할 수 있다”는 응답은 13.2%뿐이었다.
아베 내각의 지지율 하락은 오는 9월 예정된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재연임하려는 아베 총리의 야욕에 적신호를 줬다.
차기 자민당 총재에 누가 적합한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6.6%는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을 꼽았고 ‘젊은 피’ 고이즈미 신지로(37)가 25.2%로 뒤를 이었다. 반면 아베 총리는 18.3%로 세 번째에 이름을 올리는 데 그쳤다. 직전 조사(3월31일~4월1일)의 23.1%보다 4.8%포인트나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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