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해·공군 국군의장대 사열도…국기게양·국가연주·예포는 생략
![[정상회담 D-day] 첫 MDL 넘는 김정은 전통의장대 사열…아리랑 연주 [정상회담 D-day] 첫 MDL 넘는 김정은 전통의장대 사열…아리랑 연주](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8/04/26/201804261049295a1.jpg)
(고양=연합뉴스)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오전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경기도 고양 킨텍스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에서 남북정상회담 일정을 공개하고 있다.
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기준/미 서부시간 오후 5시 30분) 남북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북한 최고지도자로서는 처음으로 남쪽 땅을 밟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군의장대와 전통의장대를 사열한다.
북측이 2000년과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방북한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을 인민군 의장대 사열로 맞이했기 때문에 우리 정부도 김 위원장을 의장대 사열로 예우키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 비서실장인 임종석 2018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은 26일 일산 킨텍스 메인 프레스센터(MPC)에서 가진 언론 브리핑에서 "두 정상은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만나 우리 전통의장대의 호위를 받으며 공식 환영식장으로 도보 이동한다"며 "자유의집과 평화의집 사이, 판문점 광장에 도착한 두 정상은 이곳에서 의장대 사열을 포함한 공식 환영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판문점 군사분계선(MDL)을 넘자마자 남측지역인 자유의집 앞에서 국군 전통의장대를 사열한다. 전통의장대는 남과 북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곡인 '아리랑'을 연주할 예정이다.
이어 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판문점 광장으로 이동해 육·해·공군으로 구성된 국군의장대를 사열한다.
앞서 국방부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 간의 신뢰 회복을 위한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게 하려고 남북 정상에 대한 예우를 갖추는 의미로 3군(육·해·공군) 의장행사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의장대 사열은 판문점이라는 지형적 제한사항을 고려해 축소된 (약식) 의장행사로 실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상회담 D-day] 첫 MDL 넘는 김정은 전통의장대 사열…아리랑 연주 [정상회담 D-day] 첫 MDL 넘는 김정은 전통의장대 사열…아리랑 연주](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8/04/26/201804261053305a2.jpg)
(판문점=연합뉴스) 오는 27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남북정상회담장이 공개됐다. 정상회담 테이블은 궁궐의 교각 난간 형태를 모티브로 하여 두 개의 다리가 하나로 합쳐지는 모습으로 제작됐으며 정상들이 앉는 테이블 중앙 지점의 테이블 폭을 2018mm로 제작, 한반도 평화 정착 실현을 위한 역사적인 2018년 남북정상회담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회담장 배경에는 금강산의 높고 푸른 기상을 담고 있는 신장식 작가의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 작품이 걸려있다. 그리고 전체적인 실내 인테리어는 한옥의 대청마루를 모티브로 전체적으로 한옥 내부 느낌이 나도록 조성했다.
판문점 광장은 공간이 협소해 의장대와 군악대, 기수단 등을 포함해 370여명이 참가하는 정식 의장대 사열은 쉽지 않다. 이날 판문점 최종 점검 리허설 때 300여명으로 구성된 전통의장대와 3군 의장대가 참가한 것도 이 때문이다. 정식 의장행사가 진행되려면 370여명의 의장대원이 참여한 가운데 국가연주, 예포발사 등의 순서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남북관계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김 위원장에 대한 의장대 사열에선 국가연주나 국가게양과 같은 의전이 생략될 예정이다. 국방부가 약식 의장행사라고 설명한 것은 이런 점을 염두에 둔 것이다.
의장대 사열은 군악대의 연주와 함께 육·해·공군 의장대가 지휘자의 '받들어 총' 구령에 맞춰 총을 비스듬히 위로 세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의장대 사열은 정상외교 때 선보이는 대표적인 의전행사이다. 남측이 비록 약식이지만, 300여명의 의장대원을 동원한 가운데 의장행사를 준비한 것은 김 위원장을 정상국가의 최고지도자로 인정한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도 2000년 방북 때 평양 순안공항에서 북한 인민군 의장대를 사열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도 2007년 방북 때 평양 4·25 문화회관 앞 광장에서 의장대 사열을 했다.
지난 두 번의 남북정상회담 때 북측의 의장대 사열에서도 국가연주나 국가게양, 예포발사와 같은 의전은 생략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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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는 금물입니다 조심또조심 해야하때니까요 국가의 운명이,동북아의 정세가, 그리고 미국 중국에 러시아까지 전세계가 주시하고 있습니다.
문통지지하지만 창피한줄알아라
이제는 남남 길등도 치유하고 서로 화해 평화를 이루려면 증오와 갈등을 치유하도록 먼저 도발과 자극적인 언사를 자제하고 품격있는 언어만 사용합시다. 한반도 평화와 남북 공동번영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