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회관 리모델링 융자, 원금 1천달러도 갚아야
▶ 공사 예정보다 길어지면, 임대료 내야‘재정 우려”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인 새 한인회관 건물.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김종대)가 한인커뮤니티 숙원 사업인 새 한인회관 건물을 마련했지만 리모델링을 위한 60만 달러 은행 융자 페이먼트 부담으로 인해서 향후 재정적인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우려되어 한인 커뮤니티의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김종대 한인회장이 지난 12일 열렸던 첫 이사회에서 밝힌 내용에 의하면 60만 달러 융자에 따른 월 페이먼트는 3,400달러(금리 4.75%, 이자 2,400달러, 원금 1,000달러)로 현재 정기적인 수입 없이 임원진과 이사회비와 후원금으로 운영되는 한인회 입장에서는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종대 회장은 “당초에 월 페이먼트가 2,400달러인줄 알았는데 원금 1,000달러도 갚아야 하기 때문에 3,400달러가 되었다”라며 “리모델링을 마친 후 오피스 4개 대여에서 나오는 렌트 4,000달러와 회관 대관료 1,000달러로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대 회장은 또 “새 회관 리모델링에 따른 은행 페이먼트 납부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기금 모금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문제는 새 한인회관 리모델링 공사 기간이 길어질 경우이다. 현재의 한인회관을 50만 달러에 매입한 오렌지카운티 한미노인회(회장 김정진)가 한인회에 제공한 6개월 무료 렌트가 9월로 끝나기 때문에 그 기간내에 (리모델링을 마치지 못해) 새 한인회관으로 이전하지 못할 경우에는 10월부터 매월 2,500달러의 렌트를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다.
최악의 경우 한인회는 은행 페이먼트 3,400달러와 노인회 렌트비 2,500달러를 합하면 월 5,900달러를 감당해야 하는 입장이다. 김종대 회장은 “리모델링 공사는 기간 내에 끝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인회가 매입한 새 한인회관은 현 한인회관 맞은 편 건물(9876 Garden Grove Blvd)로 에스크로 비용을 포함해 198만 9,083달러 12센트를 지불했다. 새 한인회관 건물은 현재 한인회관 2배 크기의 1층짜리 건물로 총 7,800 스퀘어피트이다. 한인회는 건물 리모델링을 위해 한미 은행에서 60만 달러 융자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한인회 제26대 회장으로 연임한 김종대 한인회장은 회장 입후보자 등록비 5만 달러를 회장 취임식을 전후해서 입금시킬 예정이다. 한인회 (714)530-6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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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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