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연합뉴스]
두 차례의 추락 참사를 일으킨 '보잉 737 맥스'(Max) 기종의 운항이 중단되면서 미 보잉사가 10억 달러(약 1조1천510억원)의 타격을 입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보잉 737 맥스와 관련한 초기 비용 추산치로, 규모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방송 등은 보잉사가 24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WSJ은 10억 달러의 비용은 사고 원인으로 추정되는 항공기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와 이와 관련한 조종사 훈련, 생산 비용 상승 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두 건의 추락사고 희생자와 항공사 등에 대한 보상 비용까지 포함하면 보잉 737 맥스와 관련한 비용은 30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WSJ은 설명했다.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737 맥스 8 항공기는 지난 3월 10일 추락하면서 탑승자 157명 전원이 숨졌다. 지난해 10월에도 인도네시아 라이온 에어 소속 같은 기종의 추락사고로 탑승자 189명 전원이 사망한 바 있다.
실속(失速·stall) 방지 안전장치인 조종특성향상시스템(MCAS) 오작동이 사고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실속은 비행기의 기수가 너무 높이 들려 양력을 잃고 추락하는 것을 말한다.
미국은 물론 글로벌 항공사들은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여객기의 추락사고 이후 보잉 737 맥스의 운항을 잇따라 중단했다.
보잉은 보잉 737 맥스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자 기존에 내놨던 올해 전체 실적전망을 철회했다.
보잉 측은 "기존의 2019년 실적전망은 737 맥스의 영향이 반영되지 않은 것"이라면서 "737 맥스의 운항 재개 시기와 조건의 불확실성 때문에 새 실적전망은 추후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잉은 또 지난 3년간 주가를 떠받쳐왔던 자사주 매입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잉의 1분기 순익은 21억5천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24억8천만 달러보다 줄었다.
주당 순익은 시장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전망한 3.16달러와 같았다. 1분기 매출은 리피니티브 전망치(229억8천만 달러)와 거의 비슷한 수준인 229억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CNBC는 "보잉의 1분기 순익은 시장전망치에 부합했고, 매출은 전망치보다 약간 낮았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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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로 막을 걸 가래로 막게 생겼구만.. 처음부터 비행기 항법장치에 문제가 생겼으면 다시 완벽하게 고쳐서 내 놔야 했음에도, 승객들의 목숨을 담보로 위험한 꽁수를 부리다 결국 이런 결과를 초래한 것이 아닌가.. 기업이 수익에 너무 치중하다 보니, 승객의 안전에는 소홀할 수 밖에 없는데, 결국은 모든 책임을 제조사가 감당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자업자득이라고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