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동산 경기가 호황을 이루면서 새집 건설에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외곽지역에 잠시 주춤했던 건설 경기가 다시 일어나는 건 물론이거니와 특이한 사항은 도심 지역에 자투리 땅에, 어떻게 여기 이런 단지가 들어갈 수 있을까 의문이 생길 정도의 조그만 땅을 잘 개발해서 타운 하우스 단지가 심지어는 싱글 하우스 단지가 속속 들어서고 있다. 그리고 내가 생각했던 자투리땅인데도 불구하고 좋은 입지 조건 때문에 가격은 아주 높게 책정이 된다. 그리고 나오기가 무섭게 잘 팔린다.
우리가 새집을 살 때는 조금 다르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우선 새 집 가격은 정찰제 라고 생각한다. 빌더가 셀러이기 때문에 빌더에서 정한 가격으로 무조건 사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모든 세일은 가격 흥정이 제 맛이다. 새집이라 하더라도 가격 흥정은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런 기회가 모든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빌더의 상황을 정확히 알고 또 많은 경험을 통해서 빌더와의 가격 흥정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그러기에 그냥 혼자 모델하우스 찾아가서 세일즈 오피스 찾아가서 집 계약을 진행하는 것은 너무나 바보 같은 일이다.
새집에 대해서 또 한가지 잘못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 새 집을 구입할 때는 몇 번의 인스펙션을 거친다. 처음에 땅을 파기 직전이나 판 직후에 한번, 집의 뼈대를 세운 후 한번, 그리고 집을 완공한 후 한번, 그리고 필요에 따라서는 4번째 인스펙션도 한다. 그리고 이런 모든 인스펙션은 빌더 측에서 매니저란 사람이 나와서 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인스펙션을 하는 매니저란 사람은 그 빌더에 몸담고 월급을 받는 사람이다. 그렇다면 누구 편에서 일을 하게 될까? 물론 빌더편에서 일을 하게 된다. 그렇다고 잘못된 부분을 다 넘어가진 않는다. 그 빌더의 자존심을 건드리지 않는 선에서 잘못된 것들을 지적하고 보완해 준다. 하지만 필자는 그걸로 성이 차질 않는다.
바이어의 권리 중 하나가 이런 인스펙션 때는 바이어가 고용한 전문 인스펙터와 동행할 수 있다. 물론 미리 빌더측에 알려줘서 빌더가 좀 더 신경 써서 준비를 할 수 있게 한다. 그런 후 전문 인스펙터와 집 뼈대를 세운 후 또는 집을 완공한 후 방문을 해서 정말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보고 지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지적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새집이 아닌 기존의 집을 사는 경우에 하는 인스펙션은 어느 정도 상식선에서 진행을 해야 한다. 사람이 살다보면 낡아지게 마련이고 그런 점들을 감안해 인스펙션을 진행한다. 하지만 새집은 다르다. 새 집은 일단 모든 것이 새것이다. 그렇다면 완벽한 컨디션으로 바이어는 집을 구입해야 한다. 그리고 이건 내 철학이다.
따라서 새 집을 인스펙션 하는 과정을 그냥 쉽게 넘어가는 것은 절대적으로 바이어의 손해이고 바이어가 누릴 수 있는 권리를 포기하는 것이다. 비록 비용이 좀 들어가긴 하지만 새 집을 사는 이유가 뭔가? 가격이 좀 비싸지만, 거리가 좀 멀어지지만 그래도 완벽한 집을 갖기 위함 이다. 그렇다면 제대로 된 인스펙션을 통해서 내 권리를 찾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그리고 이런 권리를 제대로 알려주고 챙겨주는 에이전트가 진정 당신을 위한 에이전트란 것이다.
문의 (703)921-4989
(410)417-7080
<
라니 리 일등부동산 뉴스타 세무사·Principal Broker>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